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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원 폭행' 의혹 입주민 구속 … "도주·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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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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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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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 사건과 관련해, 최 씨에 대한 상해 혐의를 받는 입주민 심모씨가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심씨는 지난 4월21일 이중주차문제로 경비원 최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사직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4월28일 입건됐다./사진= 뉴스1
입주민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 씨 사건과 관련해, 최 씨에 대한 상해 혐의를 받는 입주민 심모씨가 22일 오전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심씨는 지난 4월21일 이중주차문제로 경비원 최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사직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4월28일 입건됐다./사진= 뉴스1
고(故) 최희석 경비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아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입주민 심모씨(49)가 결국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정수경 영장전담 판사는 상해 등 혐의를 받는 심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판사는 "증거 인멸 우려와 도망 우려로 구속영장을 발부한다"고 덧붙였다.

심씨는 지난달 21일과 27일 이중주차문제로 경비원 최씨를 여러 차례 폭행하고 사직을 강요한 혐의로 지난 4월 28일 입건됐다.

폭행 피해자인 최씨는 고소장을 접수한 뒤 억울함과 두려움을 호소하는 내용의 유서만 남기도 지난 10일 자택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당시 최씨는 고소장에 '코뼈가 부러지는 정도의 상해'를 입었다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7일 심씨를 불러 조사한 후 이틀 뒤인 지난 19일 심씨에 대해 상해와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심씨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코뼈 골절은 최씨의 '자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故최모 경비노동자 추모, 가해자 처벌, 재발 방지 촉구 추모모임'은 이날 오전 북부지법에서 '갑질, 폭력 가해자 심씨 구속 및 엄정수사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영장실질심사가 열리기 전 최씨의 유족과 함께 탄원서도 제출했다. 추모모임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탄원서에 시민 3399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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