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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악화설' 이용수 할머니, 25일 기자회견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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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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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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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1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1421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오늘은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맞아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수요집회를 시작한 지 28년이 되는 날이다./사진= 강민석 기자
이용수 할머니가 지난 1월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된 1421차 정기 수요집회에서 일본의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오늘은 1992년 1월 8일 미야자와 기이치 당시 일본 총리의 방한을 맞아 일본군 성노예제 범죄 인정과 공식 사죄,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수요집회를 시작한 지 28년이 되는 날이다./사진= 강민석 기자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유용 의혹을 제기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이달 25일 예정된 2차 기자회견의 개최와 방식 등을 두고 관계자들과 논의를 마쳤다. 최근 이 할머니의 건강 악화설이 돌았지만 우선 기자회견은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 구체적 일정은 내일(23일) 결정할 예정이다.


25일 기자회견 염두에 두고 회의 진행 … 윤미향 나올까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이 지난 3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3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스1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전 이사장이 지난 3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30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스1

22일 이 할머니 측근 등에 따르면 2차 기자회견 준비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3시간 넘게 기자회견의 장소와 구체적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기자회견은 예정대로 이달 25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오는 23일 정해질 예정이다.

회의에 참석한 이주성 일제강제동원희생자유가족협동조합 이사장은 "월요일(25일) 기자회견은 변함 없이 진행할 것"이라며 "돌발 상황에 대비해 내일 중으로 구체적인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2차 기자회견에서 정의연으로 인해 불거진 기부금 유용 사태에 대한 이 할머니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 이 할머니의 건강이 나빠졌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기자회견을 진행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 오후 대구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고, 이달 25일 2차 기자회견 참석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당선인을 옆에 두고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하겠다는 의미다.

아직 윤 당선인은 참석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에 대한 실망감이 크고, 기자회견에 참석할 경우 수많은 질문 공세를 받을 수 있어서다.


이 할머니가 전할 '마지막 메시지' … 정의연이 나아갈 방향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8일 매주 수요일 수요집회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뒤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 남구의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오성희 정의기억연대 인권연대처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위안부 관련 운동단체와 피해자를 분열하려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어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라며 "모금액은 피해자 지원에 사용했고, 정기적 감사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0.5.8/뉴스1
(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수요집회 기부금 사용이 불투명하다고 주장했다. 8일 매주 수요일 수요집회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뒤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7일 대구 남구의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 하나도 도움이 안 된다. 참가한 학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 쓰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에 정의기억연대 측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오성희 정의기억연대 인권연대처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위안부 관련 운동단체와 피해자를 분열하려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어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라며 "모금액은 피해자 지원에 사용했고, 정기적 감사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2020.5.8/뉴스1

2차 기자회견은 단순히 윤 당선인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정의연 등 위안부 관련 단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 21일 측근들과 만남을 통해 2차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고 결론을 내고 싶어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정의연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입장문에서 이 할머니는 △한일 양국 학생 간 교류 △사업 방식 오류 극복 △한일 졸속 합의 관련 정부 의견 수렴 및 관계자 면담 내용 등 세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이 할머니를 돕고 있는 최봉태 변호사도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할머니 의사 존중 △이해 관계자 참여 △미래지향 등 3가지 원칙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힌 만큼 앞으로 정의연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논의가 중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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