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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의 가장 중요한 생존 도구 ‘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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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고금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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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3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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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 ‘우아한 방어’…우리 몸을 지키는 면역의 놀라운 비밀

팬데믹의 가장 중요한 생존 도구 ‘면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918년 스페인독감은 세계적으로 5000만명, 미국에서는 거의 7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독감이 치명적이었던 이유를 아직 완전히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죽지는 않았다. 일부는 면역력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주인공 4명을 등장시킨다. 최초의 호지킨병(악성림프종의 하나로, 림프절의 종창을 초래한다)을 앓은 저자의 친구, 에이즈 바이러스에 걸린 변호사, 류머티스성 관절염으로 고생한 컨설팅 회사 중역, 루푸스(면역계의 이상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자가면역질환)라는 가족력을 얻은 명문대 졸업생 등이 투병이라는 투쟁을 함께하는 동안 몸속 ‘평화 유지군’이 ‘경찰국가’로 돌변하는 순간과 과정을 현실적으로 포착했다.

주인공 4명은 염증, 감염병, 암, 자가면역 질환 등 현대를 살아가면서 점점 더 늘어나는 이른바 면역에서 비롯된 질병을 앓고 있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화학물질, 약품 오남용, 급격한 사회변화로 전 세대보다 더 빈번하게 ‘우아하게 짜인 방어 시스템’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자신이 자신을 공격하기 시작하는 끔찍한 질병에 시달리곤 한다.

저자가 추적한 ‘면역’의 본질은 싸우는 데 있지 않다. 면역계는 오히려 주변 환경과의 평화를 추구한다. 방어는 필요하지만, 공격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다.

면역계는 가장 필요한 곳만 공격하도록 공격을 제한하는 것뿐 아니라, 면역계 주변을 둘러싸고 공격하는 유기체와 협력해 꾸준히 조화를 유지하려고 한다.

저자는 “면역계는 우리의 생존에 가장 좋은 것은 협업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다”며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면역을 지키며 ‘우아하게’ 살아남을 것인지 통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우아한 방어=맷 릭텔 지음. 홍경탁 옮김. 북라이프 펴냄. 504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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