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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포차 막아도 돌잔치서 터져…5차감염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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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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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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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제자→고3생→아버지→직장동료 순 추정 사례 나와…"모임자제" 정은경 호소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북구청 위생과 직원들이 12일 북구의 한 감성주점에 행정명령서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수도권 클럽 집단 감염 사례 발생으로 유사 사례 재발 방지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유흥시설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5.12.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신대희 기자 = 광주 북구청 위생과 직원들이 12일 북구의 한 감성주점에 행정명령서 안내문을 부착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수도권 클럽 집단 감염 사례 발생으로 유사 사례 재발 방지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유흥시설 집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2020.05.12. photo@newsis.com
이태원 클럽발(發) 집단감염이 4차 감염까지 확산하며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5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까지 나왔다.

방역당국은 “아직 5차 감염은 보고되지 않았다”며 신중한 입장이지만, 인구가 밀집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어 곧 5차 감염도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다.

22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누적 확진자는 이날 정오기준 215명이다. 클럽을 직접 방문한 확진자는 95명,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가 120명으로 ‘N차 감염’이 1차 감염을 넘어섰다.



인천 학원강사→제자→택시기사(사진사)→돌잔치 참석자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경기도 부천 소재 뷔페식당 '라온파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한 가운데 21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모 뷔페식당 통로에 식당 홍보물이 놓여 있다. 2020.05.22.   jc4321@newsis.com
[부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경기도 부천 소재 뷔페식당 '라온파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9명 발생한 가운데 21일 오후 경기도 부천시 모 뷔페식당 통로에 식당 홍보물이 놓여 있다. 2020.05.22. jc4321@newsis.com
경기도 부천 라온파티 뷔페 돌잔치 집단감염 사례는 이날 하루에만 6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되며 9명으로 늘었다. 지난 6일 인천시 미추홀구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가 돌잔치에서 사진사로 일하는 동안 감염이 이뤄졌다.

탑코인노래방은 이달 초 이태원 킹클럽 등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의 제자 등이 방문한 곳이다. 학원강사→제자→택시기사(사진사)→돌잔치 참석자로 이어지는 4차 감염이다.

현재까지 돌잔치 관련 확진자는 모두 지난 10일 참석자다. 하지만 택시기사는 지난 9일과 17일에도 라온파티에서 사진사로 일했다. 10일 참석자 390명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9일·17일 참석자까지 파악되면 접촉 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 고위험시설 9곳 지정…방역수칙 이행 강제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20.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5.20. park7691@newsis.com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헌팅포차 △감성주점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실내집단운동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스탠딩공연장 △대규모콘서트장 등 9곳을 ‘고위험시설’로 잠정 분류했다.

중대본은 고위험시설-중위험시설-저위험시설로 구분해 방역수칙을 만들고,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사업주가 방역수칙을 의무적으로 지키도록 하는 강제력 있는 행정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고위험시설 방문자에 대해서도 이름과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하는 방역수칙을 도입할 계획이다. QR코드를 활용해 출입에 관한 인적사항과 이용시간 정보를 제3의 장소에 4주 동안 보관하도록 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고위험시설로 분류됐던 학원과 종교시설은 이번에는 중위험시설로 분류됐다. 정부는 개별 시설의 위험도가 낮아지면 지자체가 위험 수준을 하향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 지침도 함께 마련 중이다.



방역망 ‘빈틈’ 여전히 존재…정은경 “모임 최소화 해달라”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
문제는 정부가 클럽이나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방역대책을 강화하고 있지만, 돌잔치나 결혼식 등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열리고 있어 감염 위험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이다.

방역당국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태원 클럽발 5차 감염으로 의심되는 사례도 나왔다. 경기 하남시 확진자인 57세 여성은 전날 확진된 인천시 미추홀구 인항고 3학년생 아버지의 직장동료다.

이태원 클럽을 갔다 온 인천 학원강사→제자→고3생→아버지→직장동료 순으로 감염이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잠복기(14일)는 끝났지만,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무증상·경증 환자가 많은 특성으로 볼 때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지역사회에 더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밀폐되고 밀집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감염 위험이 낮아질 때까지는 모임을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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