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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찾은 박원순 시장 "저는 노무현의 영원한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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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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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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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봉하마을 찾은 박원순 서울시장./사진=박원순 시장 페이스북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가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한 뒤 "저 박원순은 노무현의 영원한 동지"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해시와의 우호교류 협약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노무현 대통령께 인사를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는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서거 11주기 추도식 행사를 최소규모로 진행하기로 한 취지에 뜻을 같이 하고자 미리 찾아뵈었다"며 "5월은 노무현이고, 우리 마음 속에 노란 바람이 그리움처럼 찾아온다"고 봉하 방문의 소회를 적었다.

이어 "당신께서 그리 사랑하시던 대한민국도 참 많이 바뀌고 있고, 무엇보다 우리 시민의 힘이 참 단단해졌다"며 "촛불혁명의 힘으로 법을 어긴 대통령을 심판하고, 대선과 지방선거, 그리고 총선 압승을 통해 민주 진보 정당에게 힘을 실어 주셨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위기에서도 세계의 표준이 될 만한 성숙하고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셨다"며 "당신께서 늘 말씀하시던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 바로 이러한 모습이 아닌가 싶다"고 적었다.

또 "지방정부의 신속하고 철저한 현장 대응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K-방역의 성공비결중 하나"라며 "당신께서 지방자치실무연구소 시절부터 꿈꾸던 자치와 분권의 시대가 더욱 가까워져오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많은 변화와 발전은 당신께서 뿌려놓으신 씨앗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가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남겨진 숙제는 저와 같은 후배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께서는 생전에 '동지'라는 말을 자주 쓰셨는데 동지는 뜻을 함께 하는 사람"이라며 "저 박원순은 노무현의 영원한 동지고, 당신의 뜻을 따라, 생전에 미처 못 다하신 대한민국의 남은 과제를 함께 풀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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