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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합 조롱' 일단 사과 BUT "타자들 고충도 있다" 이강철 소신발언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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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실=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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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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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사진=kt wiz
이강철 감독. /사진=kt wiz
한화 이글스 박상원(26)이 불러 일으킨 '기합 논란'이 일단은 봉합되는 모양새다. 하지만 타자의 타이밍에 영향을 줄 정도로 지나치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박상원의 기합은 지난 17일 롯데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롯데의 첫 번째 어필은 작은 해프닝으로 넘어갔다. 21일, KT 외국인투수 쿠에바스가 박상원을 조롱하는 듯한 행동을 해 일이 커졌다.

KT 이강철 감독과 쿠에바스가 22일 직접 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이강철 감독은 사과만 하고 끝내지 않았다. 박상원의 기합이 여타 투수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타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먼저 상대에게 상처를 줄 수 있었던 쿠에바스의 행위는 명백히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강철 감독은 "팀을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쿠에바스에게도 주의를 줬다. 이강철 감독에 따르면 쿠에바스는 "큰 실수를 했다. 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반성했다. 쿠에바스는 22일 오후 박상원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이강철 감독은 소신발언을 이어갔다. 이 감독은 "던지면서 내는 소리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우리 타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투구 후에 공이 오고 있는데 소리를 지른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던지면서 하는 것은 상관 없다. 던지고 나서 하는 것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선수들이 (기합이)계속 들리니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에는 관중이나 앰프 소리 때문에 들리지 않았는데 무관중이라 더 잘 들리는 모양"이라며 "타자들에게도 이런 고충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투수의 기합 자체는 전혀 독특하거나 유별난 습관이 아니다. 초,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해 온 사람들이 이를 모를 리 없다. 헌데 박상원의 경우에는 일주일 사이에 서로 다른 두 팀이 문제를 제기했다.

투수의 기합에 관한 야구 규칙이나 리그 규정은 따로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21일 수원 경기를 맡았던 박기택 심판팀장은 "선수들끼리 서로 조금씩 배려하면 해결 될 일"이라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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