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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작가 낮은곳을 다루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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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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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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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작가 낮은곳을 다루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
40년전 참혹했던 5월18일을 여대생으로 겪었던 김우남 작가가 또다른 낮은 곳을 조명하는 신작소설 ‘릴리 그녀의 집은 어디인가’(문예출판사 펴냄)을 냈다.

장편소설은 ‘릴리’가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집창촌 골목, 이른바 레드하우스를 집중 조명하며 한국 사회의 성매매 그리고 약자의 삶에 대해 조명한다.

40년전 김우남 작가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정치외교학과 전공 학생이자 이화여대 법정대 학생회장으로 시대의 고민을 함께 했다.

이후 출판사 편집부와 학업을 병행하면서 정신건강의학과 병원, 소년원 봉사 등을 통해 사회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던 김 작가는 2001년 단편소설 ‘거짓말’로 실천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이후 오랜 시간 소시민의 일상을 통해 상처 입은 약자들을 보듬어 치유하는 소설을 집필했고 직지소설문학상, 노아중편문학상, 이화문학푸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성폭력에 대한 고발 등 ‘미투(Me Too) 운동’ 등이 일어나는 현재에도 성매매 여성을 향한 목소리는 차갑다. 소설은 릴리라는 성매매 여성을 등장시키고 있지만 그녀만의 이야기가 아닌 음지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약자들의 이야기라는게 작가의 설명이다.

작가가 작품을 엮으며 참고하기도 한 책 ‘미아리서신’의 저자이도 한 이미선 약사(성매매집창촌 골목에서 약국 운영)는 “햇볕 한 줌 제대로 들지 않는 공간에도 사람이 열심히 살고 있고 그 삶의 자락마다 슬픔과 아름다움이 함께 있음을 보여주는 소설은 외면할 수 없는 한국사회의 아픈 귀퉁이를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있는 그대로, 그러나 따스하게 보여주는 거울 같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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