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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만에 실종아동 찾아"…경찰 '나이변환 몽타주' 활용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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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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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이상 실종 638명…포장테이프에 현재추정모습 인쇄 "활용대상 확대할 것…가족 간절한 마음 정책 반영"

호프테이프(경찰청 제공). © 뉴스1
호프테이프(경찰청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1978년 7월, 당시 12세였던 A군은 경기 수원시 집 밖을 나선 뒤 38년간 실종됐다.

가족은 그를 찾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수소문하고 경찰도 수사에 나섰으나 A군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016년 3월, 경찰은 일명 '나이 변환 몽타주'를 활용해 A군을 극적으로 찾았다. 이 몽타주를 본 목격자 제보를 통해 A군은 38년 만에 가족을 상봉하게 됐다.

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한달간 제일기획·우정사업본부·한진택배와 함께 장기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호프테이프'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 '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마련한 행사다.

실종아동 정보가 인쇄된 포장용 박스테이프인 '호프테이프'를 부착한 택배물을 전국 각지로 배송해 장기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는 게 캠페인 취지다. 이 테이프 겉면엔 경찰청의 '나이 변환 몽타주'가 인쇄돼있다.

나이 변환 몽타주란 3차원(3D) 몽타주 시스템 '폴리스케치'를 이용해 실종 아동의 현재 추정 모습을 재현한 것이다. 장기실종 아동 A군을 찾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도 이 몽타주다.

호프테이프 표면에는 '실종 예방을 위한 QR코드'(흑백 격자무늬 2차원 바코드)도 삽입됐다. 휴대전화를 QR코드에 갖다대면 실종예방 지문을 등록하는 '안전드림(안전Dream)' 애플리케이션 설치페이지로 연결된다.

지난 4월 말 기준 최근 2년간 실종아동 신고의 발견율은 99.6%에 달하지만 여전히 1년 이상 실종된 상태의 아동은 661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5년 이상 실종된 아동은 638명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나이 변환 몽타주 제작 및 호프테이프 활용 대상을 앞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장기실종아동 가족의 간절한 마음과 애로를 세심히 살펴 실종아동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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