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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봉쇄' 못참아…경제활동 재개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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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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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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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뉴스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국 봉쇄령 해제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환경미화원 등의 인물 사진이 임시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파리시 당국은 지난 3월 17일부터 이어진 전국 봉쇄령 속에서도 현장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일터를 지켜 온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환경미화원, 현장 공무원, 식료품 직원 등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당신이 있어서 다행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 그들의 사진을 띄웠다.   프랑스는 11일부터 이동 제한을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식당과 주점, 카페 등을 제외한 일부 상접의 영업을 허용한다.   프랑스 정부가 공식으로 발표한 지금까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진 확진자는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간) 기준 13만 9천 63명이며 사망자는 2만 6천 380명이다. 2020.05.11/뉴스1
(파리(프랑스)=뉴스1) 이준성 프리랜서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전국 봉쇄령 해제를 하루 앞둔 1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환경미화원 등의 인물 사진이 임시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보여지고 있다. 파리시 당국은 지난 3월 17일부터 이어진 전국 봉쇄령 속에서도 현장에서 코로나19와 맞서 싸우고 일터를 지켜 온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환경미화원, 현장 공무원, 식료품 직원 등에게 경의를 표하는 의미로 ‘당신이 있어서 다행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대형 스크린에 그들의 사진을 띄웠다. 프랑스는 11일부터 이동 제한을 점진적으로 해제하고 식당과 주점, 카페 등을 제외한 일부 상접의 영업을 허용한다. 프랑스 정부가 공식으로 발표한 지금까지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진 확진자는 10일 오후 10시(현지시간) 기준 13만 9천 63명이며 사망자는 2만 6천 380명이다. 2020.05.11/뉴스1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며 전세계가 경제활동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럽은 락다운(봉쇄조치)을 점진적으로 풀고 있고 일본도 긴급사태 선포를 일부 해제했다. 미국은 백신물질 발견에 힘입어 경제 봉쇄조치를 완화하려고 하고 있으나 재확산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세계 주요국들이 코로나19로 실시됐던 봉쇄조치를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서 조기 봉쇄완화 위험성을 경고했던 미국 핵심 보건당국자가 "경제 재가동을 진지하게 검토할 때"라는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며 사망자 급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서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리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때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정상적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나라를 다시 열 때"라며 "외출금지령은 확산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너무 장기화되면 사람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파우치 소장은 같은날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인터뷰에서 개발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과 관련 "직접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꽤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봉쇄조치 해제가 초읽기에 들어갔으나 시기상조란 우려 또한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제시한 경제활동 재개 조건을 모두 충족한 주가 2개주에 불과하고 17개 주는 여전히 신규확진자 발생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서다. 31개주는 신규확진자가 줄고 있으나 조건을 모두 충족하지는 못했다.

한은은 미국이 이동제한 조치 조기 완화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 경기회복이 상당히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 확산이 진정되더라도 경제활동이 완전히 정상화 되기까지는 약 한달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며 경제활동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당초 일정(6월1일)보다 빠른 지난 4일부터 음식점과 주점 등 영업을 허용했다. 독일은 지난달 20일, 프랑스는 지난 11일, 스페인은 지난 4일부터 일반상점 영업을 재개했다.

유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월초를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다. 주요국은 양성판정률도 5% 안팎으로 낮다.

일본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사태 선포지역을 지난 14일 일부 해제했다. 일본은 도쿄와 카나가와, 사이타마, 치바, 오사카, 교토, 효고, 훗카이도 등 8개 지역을 제외하고 긴급사태 선포를 해제했다. 남은 8개 지역도 오는 31일 해제를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일본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9%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1.7%)에 이어 연속 하락세다. 일본의 긴급조치 해제는 경기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경제활동이 재개됨에 따라 3분기 부터 일본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과 인도는 대규모 부양책을 준비한다. 중국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존 4~5%에서 3%로 안정되며 확장적 통화정책을 펼칠 여력이 확보됐다. 이에 따라 중국인민은행은 향후 유동성 공급을 확대할 것이라 시사했다. 인도 또한 GDP(국내총생산)의 10% 규모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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