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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신규확진 26명…'긴급사태' 전면해제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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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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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사이타마·지바 등 해제 기준 충족"…내일 최종 결정

23일 일본 도쿄시내 세이부 이케부쿠로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발열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 AFP=뉴스1
23일 일본 도쿄시내 세이부 이케부쿠로 백화점을 찾은 고객들이 발열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정부가 이르면 25일 수도 도쿄도 등 5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 내려져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비상사태) 선언'을 전면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NHK·TBS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대책 담당상을 겸하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생담당상은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도쿄도 등 긴급사태 선언 발령 지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상당히 줄었다"며 "좋은 경향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들어 각 지자체가 집계하는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으로 보이자 지난 14일부터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지자체)에 내려져 있던 긴급사태 선언을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현재는 도쿄도와 인근 가나가와(神奈川)·사이타마(埼玉)·지바(千葉)현, 그리고 홋카이(北海)도 등 5개 지역에만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돼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도쿄도에선 23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2명에 그친 것으로 집계된 데다, 사이타마·지바현 또한 긴급사태 선언 해제 요건인 '최근 1주일 내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0.5명 이하'를 충족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게 니시무라 담당상의 설명.

다른 일본 정부 관계자도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25일엔 코로나19 관련 긴급사태 선언의 전면 해제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고 TBS가 전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담당상 <자료사진> © AFP=뉴스1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재생담당상 <자료사진> © AFP=뉴스1

긴급사태 선언 지역 5곳 가운데 홋카이도와 가나가와현은 '최근 1주일 내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가 0.6~0.7명으로 해제 기준에 못 미치지만, "코로나19 환자용 병상 확보 등 각 지역의 의료지원 체계를 감안할 때 긴급사태를 해제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란 게 일본 정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24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주재 관계 장관 회의와 25일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도쿄도 등에 대한 긴급사태 선언 해제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HK 집계 기준으로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1일 72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추세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선 15일부터 9일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 수 100명 미만을 기록했다.

NHK가 일본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 발표를 종합한 데 따르면 23일까지 일본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지난 2월 요코하마(橫兵)항에 입항했던 국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을 포함해 1만7281명이며, 사망자는 838명(크루즈선 탑승자 13명 포함)이다.

그러나 국내외 전문가들은 여전히 "일본의 코로나19 진단검사(PCR검사) 건수가 주요국들에 비해 현저히 적다"는 이유로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 모두 '과소집계'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후생성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으로 일본에서 PCR검사를 받은 사람은 모두 26만8477명으로 한국(81만4420명)의 3분의1에도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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