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가구 1분기 매출 48%↑, 올해 500억원 예상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온라인 전문 가구업체 오하임아이엔티(이하 오하임)는 자사 브랜드 레이디가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38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8% 이상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레이디가구 연매출액은 500억원 규모로 전망했다.

온라인 채널을 바탕으로 한 레이디가구의 매출액은 2017년 이후 매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2017년 213억원, 2018년 264억원, 지난해 342억원을 기록했다.

오하임아이엔티가 2016년에 인수해 운영 중인 레이디가구./사진=오하임아이엔티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 시장이 성장하면서 레이디가구의 실적도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디가구는 올해로 44주년을 맞이한 종합 가구 브랜드다. 1990년대 가정용 가구 시장 점유율 기준 국내 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1981년부터 가정용 가구를 판매했고, 1980년대 후반 침대 매트리스시장에도 뛰어들었다.

2009년에 설립된 오하임은 상일리베가구, 이노센트, 까사미아 등 가구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를 운영하는 종합 가구 회사다. 오하임은 최근 삼성머스트팩3호와 흡수합병하며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

오하임은 레이디가구의 온라인 판매 운영을 2011년부터 맡다가, 2016년에 브랜드 전체를 인수했다. 이후 레이디가구는 온라인 중심 브랜드로 재편됐고, 오하임은 사업 방향을 자사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로 전환했다.

서정일 오하임 대표는 "품질 좋은 레이디가구 제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송비와 반품비가 없는 무료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오하임은 360도 VR(가상현실) 체험이 가능한 온라인 쇼룸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레이디가구 제품과 쇼룸 등 자세한 정보는 레이디가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