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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미술강사→유치원생 '확진'…예일유치원, 등교 못한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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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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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기 고려해 2주간 원격수업 진행할 예정" 인근 다른 14개 유·초교는 검사 결과 나온 뒤 결정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이 다닌 서울 강서구 예일유치원./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이 다닌 서울 강서구 예일유치원./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재원생 가운데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서구 예일유치원이 결국 오는 27일 등교 개학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이날부터 오는 6월7일까지 2주간 휴업하고 수업은 원격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25일 뉴스1과 통화에서 "확진자가 나온 예일유치원은 27일 등교 개학하지 않고 14일간 원격수업을 진행한다"며 "감염병 잠복기를 고려하면 성급하게 문을 열었다가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 등교 개학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예일유치원에 다니는 5세 남아 A군이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군은 24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강서구 마곡동 소재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 강사 B씨(29·여성)로부터 미술 실기 대면수업을 받고서 감염됐다.

B씨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학원에서 매일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기간 모두 35명의 학생과 미술 수업을 하고 동료강사 3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원에는 6명의 강사가 근무하고 유아·초등학생 91명이 다니고 있다.

A군은 예일유치원에 다니는 다른 유아 2명과 함께 B씨와 미술학원에서 수업을 받았는데 다른 유아 2명은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군이 유치원에서 다른 반 학생들과 합반 수업을 듣고, 화장실도 함께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보건당국은 B씨와 접촉한 유치원생·초등학생 91명, 강사 3명, 학부모 2명 등을 포함해 유치원 방문객까지 113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종 검사 결과는 26일 오전쯤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확진자가 나온 미술학원과 유치원에 대한 시설 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인근 5개 초등학교와 10개 유치원에 대해 26일까지 돌봄·긴급돌봄을 포함한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유치원이 들어선 건물 안에 있는 다른 학원 5곳과 교습소 8곳에 대해서도 휴원 조치를 내렸다.

예일유치원 외 다른 등교가 중지된 다른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7일 등교 개학을 진행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접촉자 진단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부모·학교·방역당국 등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다른 관계자는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휴업을 이어갈지 등교 개학할지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며 "진단 검사 결과 학생들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는다면 등교 개학을 하는 데 크게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다만 확진자가 나오지 않더라도 학부모를 비롯한 교육공동체의 협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며 "학부모들이 너무 불안하다고 하면 원격수업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은 등교 개학을 하지 못하게 된 예일유치원 학생들이 학습 공백을 겪지 않도록 유아교육진흥원과 함께 원격수업 지원 방안을 마련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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