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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고자 대책위, 이재용 집 앞에서 삼겹살·소주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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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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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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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TV는 25일 삼성해고노동자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서울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음주가무' 집회를 벌였다고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연대TV는 25일 삼성해고노동자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가 지난 24일 서울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에서 '음주가무' 집회를 벌였다고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갈무리
삼성 해고노동자들의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기 위해 조직된 시민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자택 앞 집회에서 음주가무 등 이른바 '폭식투쟁'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유튜브 채널 '연대TV'에 따르면 삼성해고노동자고공농성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24일 서울 용산구 이 부회장의 집 앞에서 삼겹살을 구워먹고 소주와 맥주를 마시며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이런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현재 이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집회 참가자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무원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보여달라"고 맞섰다. 임미리 공대위 대표는 "피해 정도가 심하다고 하면 저에게 개인적으로 소송을 거시라고 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다른 참가자는 "우리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며 "무리하게 안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대위는 삼성 서초사옥 앞에서 고공농성 중인 김용희씨의 복직을 위해 구성된 단체다. 이들은 이달 초까지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개최해오다 최근 이 부회장 자택 앞을 집회 장소로 정했다.

경찰도 지난 24일 집회 내용을 파악했지만 별다른 조치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집회 신고를 낸 것이라 법적으로 막을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희씨는 삼성항공에서 노조를 만드려다 1995년 해고된 뒤 복직투쟁을 벌여왔다. 지난해 6월10일부터는 삼성사옥 앞 철탑 위에서 고공 투쟁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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