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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경고 "코로나 하향세 아니다…2차 정점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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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의 경고 "코로나 하향세 아니다…2차 정점 올 수 있다"

머니투데이
  •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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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6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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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사진=AFP
세계보건기구(WHO)가 방역에 성공한 국가들이라도 코로나19(COVID-19)가 2차 정점에 도달할 수 있음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1차 확산의 한 가운데 있다"며 "질병은 여전히 증가하는 국면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질병(확진자 수)이 언제든 튀어 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발병 사례가 낮아진다고 해서 하향세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 가정할 수 없고 제 2의 정점(peak)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WHO는 특히 감기 유행 시점에 맞춰 코로나19 2차 정점이 올 수 있음을 경고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정상적인 감기 유행 시기에) 코로나19가 온다면 질병을 통제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리아 반 케르코브 WHO 전염병 역학전문가는 "모든 국가가 비상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방역에 성공한 나라들조차도 반드시 (2차 정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코로나19는 유행 조건만 주어진다면 다시 발발할 것이란 설명이다.

그녀는 "코로나19의 특징은 특정 환경에서 증폭하는 능력, 전이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과 폭넓게 퍼진다는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기회만 만나면 그것은 쉽게 전염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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