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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정파핀다오(政法频道) |
26일 중국 매체 '꽝밍왕'에 따르면, 중국 후난 성 창사 시 푸롱 지구의 5층 아파트에 거주하는 샤오 커(가명·6)는 지난 12일 아침 맞벌이 부모가 출근해 혼자 집에 있었다.
혼자 놀던 샤오 커는 창문 밖으로 1층에서 놀고 있던 친구를 보고 집 밖으로 나가려고 했으나 문이 굳게 잠겨 있었다.
고민하던 샤오 커는 집 안에서 우산을 꺼내 창문을 열고는 그대로 뛰어내렸다. 만화에서 낙하산 대신 우산을 펼치고 천천히 떨어지던 장면이 떠오른 것이다.
샤오 커의 가족은 "우산을 펼치고 뛰어내린 것은 샤오 커가 보던 만화 때문"이라며 "6살짜리 아이가 어떻게 우산이 낙하산을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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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정파핀다오(政法频道) |
5층에서 떨어진 샤오 커는 출혈성 쇼크와 다발성 골절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오른쪽 다리의 뼈에 분쇄 골절이 발생했다.
담당 의사는 샤오 커가 '우산 점프'에서 살아난 것이 천운이었다며 "떨어지는 과정에서 나무나 전선 등에 몸이 걸려 완충 작용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몸이 걸리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상상하기도 싫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누리꾼들은 '다행스럽다'면서도 '어린이를 집에 혼자 두면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우산 점프'는 내가 어릴 때에도 생각해 본 일"이라며 "쉽게 상상할 수 있는 일인 만큼, 부모의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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