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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감지기 뚫고 무증상 전파…코로나19로 대박난 쿠팡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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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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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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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천물류센터서 직원 8명 무더기 확진…"찝찝하다" 고객 이탈하나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2020.5.26/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2020.5.26/뉴스1
경기 부천시 오정동의 쿠팡 신선물류센터에서 직원 8명이 코로나19(COVID-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쿠팡 물류센터가 집단감염지로 부상하면서 코로나19(COVID-19)로 주문량이 급증했던 쿠팡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된다.

26일 각 지자체와 쿠팡 등에 따르면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일일 단기직으로 근무해온 직원 8명이 연달아 확진 통보를 받았다. 쿠팡은 보건당국과의 상의 하에 부천물류센터를 임시 폐쇄했다.



8명이나 확진…집단감염지 된 쿠팡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부천물류센터에선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파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부천 87번 확진자(30대·여)의 직장 동료로, 직접 접촉은 없었고 무증상이었으나 지난 25일 검사를 진행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같은 날 인천시 부평구 거주자 B씨(24·남), 인천시 계양구 거주자 C씨(50·여), 부천시 거주자 D씨(34·여), 서울 구로구 거주자 E씨(45·여)가 부천물류센터 관련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부천 87번 확진자 F씨(30대·여)와 인천 142번 확진자 G씨(43·여)가 12일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했으며, 부천시 거주 인천 147번 확진자 H씨(38·남)도 20일과 23일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G씨는 지난 9일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부천 '라온파티' 뷔페 돌잔치에 다녀온 뒤 지난 23일 10대 아들과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연쇄감염이 시작됐을 가능성을 두고 역학조사 중이다. 인천 학원강사, 수강생, 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택시기사 겸 프리랜서 사진사, 라온 뷔페 돌잔치에서 감염된 모자, 쿠팡 부천물류센터 등의 집단감염 연결고리다.



쿠팡, 열감지기도 있었는데…무서운 무증상 전파


쿠팡은 코로나19가 발발한 뒤 감염 방지와 직원 고객 안전 등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해왔다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 쿠팡은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매일 하루 두 번씩 물류센터에 방역작업을 해왔다. 물류센터 안에서는 모든 직원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하도록 했다. 모든 직원이 쓸 수 있는 충분한 분량의 마스크와 손소독제도 비치했다.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2020.5.26/뉴스1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2020.5.26/뉴스1
특히 쿠팡은 열감지기를 설치해 감염증상이 있는 직원이 출입할 수 없도록 했다.

이 때문에 열감지기로도 걸러낼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가 많았던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쿠팡의 8번째 확진자인 A씨는 아무런 증상을 나타내지 않았으나, 검사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도 이 같은 무증상 전파를 우려하며 이 때문에 역학조사와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 확산) 연결고리가 차단이 안 되는 이유는 환자가 조기 인지가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부흥한 쿠팡, 코로나19로 무너지나


로켓배송을 앞세운 쿠팡은 코로나19 시대 언택트(비대면) 수혜를 입었다.

SK증권과 와이즈앱에 따르면 쿠팡의 올해 1분기 온라인 결제액은 4조8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성장한 1조4400억원을 기록했으며, 2월에는 23.4% 증가한 1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에도 26.3% 성장하며 1조7700억원으로 증가했다.

당초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결제액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물류센터에서 확진 직원이 잇따라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고객들이 쿠팡 이용을 꺼리게 된 것이다.

쿠팡 로켓와우 회원인 김모씨(30)는 "누가 만졌을지 모르는 물건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찝찝하다"라고 했다. 로켓와우 회원 이모씨(26)도 "오늘 로켓프레시를 받은 뒤 손소독제로 겉면을 닦았다"며 "당분간은 주문을 안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놀란 고객 안심시키기 나선 쿠팡…"안전하다"


고객 이탈 조짐에 놀란 쿠팡은 고객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부천물류센터는 자체 폐쇄했고, 이 센터에서 근무한 직원들을 전수 조사할 방침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른 추가 비용은 전액 쿠팡이 부담한다.

고객들이 받은 상품과 직원의 신체가 접촉하는 건 불가능하므로 안심해도 된다는 게 쿠팡 측 설명이다. 쿠팡은 물류센터 근무시 마스크 착용과 장갑을 의무화하고 있어서다. 또 소독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주문하신 상품은 배송 전 최종 단계에서 한 번 더 소독하고 있어 안전하고, 특히 신선식품의 경우 쿠팡 물류센터에 들어올 때 이미 포장된 상태로 입고되기 때문에 쿠팡 직원이 상품을 직접 접촉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 한 명의 고객도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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