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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기안기금 총차입금 5000억원 요건, 바꾸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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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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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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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 대상 빠진 LCC 별도 프로그램 지원 협의중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금융위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금융위
금융당국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요건 중 하나인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을 당분간 유지한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기간산업안정기금이 시행되 되기 전이고 한번 정한 요건을 바로 바꾸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정부는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방안'을 확정했다. 기금 지원기업은 항공과 해운업종 기업 중 총차입금 5000억원 이상이고 근로자수가 300명 이상이어야 한다. 이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LCC 대부분이 지원 대상에서 빠진다. 제주항공과 에어부산만 리스부채 등을 포함된 총차입금이 5000억원 이상이고 나머지 LCC는 총차입금이 5000억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LCC는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지원하지 않을 뿐 다른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을 전망이다. 정부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외에도 저신용 회사채·CP(기업어음) 매입기구, P-CBO(유동화회사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손 부위원장은 "LCC의 금융애로를 별도로 살펴보고 있고 가급적 금융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에 발표된 방안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간산업안정기금 외 다른 프로그램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고 실제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견지했다. 손 부위원장은 자동차업종 지원 관련해 "산업통상자원부 요청을 받아 논의해야 한다"며 "다만 개별기업에 대한 입장을 정할 단계는 아니고 특히 쌍용차는 구조조정 대상기업인 만큼 판단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이학렬
    이학렬 tootsie@mt.co.kr

    머니투데이 편집부, 증권부, 경제부, 정보미디어과학부, 이슈플러스팀 등을 거쳐 금융부에서 금융당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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