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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마스크→美 수출' 코로나 속 중개 공신 '韓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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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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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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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랩, 비대면 원부자재 플랫폼으로 러브콜.. "마스크·방호복 세계 곳곳으로"

의류 부자재 벤처기업 종달랩(대표 성종형)은 최근 '반 강제'(?)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중소·벤처기업이라면 누구나 '글로벌 진출'의 원대한 포부를 갖고 수출 판로를 개척하지만, 종달랩은 이것이 어느날 '갑자기' 이뤄졌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종달랩 역시 나름의 수출 로드맵을 그려왔지만, 당장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었다. IT 기반 부자재 구매 플랫폼 '부자마켓'을 본격 운영한 지 1년 남짓된 상황이었다. 해외 진출을 꿈꾸긴 했으나, '뜻밖의 일'로 해외 바이어의 러브콜이 폭주한 것이다.

'뜻밖의 일'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 4월 국내 12개의 교정본부에서 마스크 원부자재 중 하나인 '마스크 끈'을 주문했다. 코로나로 물건을 빠르게 찾아야 하는 교정본부는 '부자마켓'을 대안으로 삼았다. '부자마켓'은 80만종의 의류 부자재 품목을 생산공장 등과 연결하는 구매 플랫폼이다.

소문은 국경을 넘었다. 미국과 일본 영국 이탈리아 등의 해외 바이어로부터 의뢰가 이어졌다. 마스크 및 방호복과 관련한 부자재 공급 요청이 쇄도하게 된 것이다. 코로나로 상황이 시급한 만큼 부자재가 아닌 '완제품'을 찾는 수요도 증가했다.

종달랩이 운영하는 부자재 플랫폼 '부자마켓'. 코로나19로 국내외 바이어들이 방역용품 관련 소재를 구하는 데 이 플랫폼이 활용됐다/사진제공=종달랩
종달랩이 운영하는 부자재 플랫폼 '부자마켓'. 코로나19로 국내외 바이어들이 방역용품 관련 소재를 구하는 데 이 플랫폼이 활용됐다/사진제공=종달랩

종달랩은 기존 협력 업체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했다. 생산 공장들이 방호복 제조에 뛰어들 수 있는 조력자 역할을 한 것이다. 공장들도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어려운 터라 패션 의류 관련 주문이 줄고 있는 상황이어서다. 기존에 방호복을 다루지 않던 공장들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턴어라운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최근 중국 마스크 공장과 미국 바이어가 매칭되는 데도 종달랩의 '중개'가 작용했다. 해외 문의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성종형 종달랩 대표는 "국내에서는 마스크와 방호복을 어느 정도 자급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서 "하지만 해외는 방역 물품이 부족해 난리"라고 했다. 이어 "마스크와 방호복 등 방역물품은 수출 금지 품목이라 중국 중심의 생산 인프라로 공급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달랩이 해외 바이어들의 러브콜을 받게 된 배경에는 '언택트(비대면 서비스 신조어) 경쟁력'이 작용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부자재 무역은 통상 바이어 상담을 통해 거래를 체결한다. '부자마켓'은 이 과정을 이미지 검색 AI(인공지능)로 대체해 편의성과 속도를 높였다. 유통구조를 간소화해 단가를 낮춘 것도 장점이다. 60개 협력사와 6300개 매장 정보를 갖추고 있다.



  • 이유미
    이유미 youme@mt.co.kr

    스타트업-덕후(德厚)입니다. 스타트업 및 중기 소식을 두루 다뤄 업계 질적 성장에 보탬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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