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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등극한 美 렘데시비르, 국내 개발 영향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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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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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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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뉴시스] 김종택기자 =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GC녹십자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2020.0513.semail3778@naver.com
[용인= 뉴시스] 김종택기자 = 13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GC녹십자에서 연구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 혈장을 활용한 혈장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2020.0513.semail3778@naver.com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로서 일부 효능이 입증됐다. 방역당국이 국내 사용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국내 치료제 개발 동향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8일 개최되는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서 렘데시비르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논의 결과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특례수입 또는 긴급승인 등의 절차가 추진된다.

미국 국립보건의료원(NIH)은 코로나19 환자 1063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결과 위약군에 비해 렘데시비르 투여군에서 회복 기간이 15일에서 11일로 31% 단축됐다고 지난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중증 환자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긴급사용 허가를 승인했다. 렘데시비르가 중앙임상위원회를 거쳐 국내 임상계에서 승인을 받게 된다면 국내 첫 번째 공식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업계 “다른 치료제 개발도 계속돼야…안전성 개선”



일각에선 렘데시비르의 ‘선전’으로 인해 치료제 개발에 뛰어든 국내 제약업체들의 동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효과성 입증에도 불구하고 개선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한 FDA는 산소요법이 필요한 중증 환자에 한해서만 처방하도록 하고 있다. 경증 환자에게는 렘데시비르를 처방하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NIH 임상시험 연구팀은 “렘데시비르가 위약 처방을 받은 대조군보다 치료 효과가 있음이 증명됐지만 높은 사망률을 볼 때 렘데시비르만 치료해서는 충분하지 않다. 다른 치료제나 치료법과 병행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렘데시비르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다는 것은 예전부터 계속 나왔던 이야기다. 앞으로 많은 부분을 추가 검증해야 한다. 렘데시비르와 맞지 않는 환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 개발도 계속돼야 한다”고 했다.

다른 관계자도 “렘데시비르를 딱 치료제라고 정의하기보다는 치료 보조제로 보는 게 맞을 수도 있다”며 “치료제 개발 역사를 보면 효과가 있는 약물을 꾸준히 개선해 안전한 치료제가 나왔다. 렘데시비르를 보완한 차세대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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