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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경영권 분쟁 2차전?…지분 2% 사들인 '기타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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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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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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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가능성 높아
3자 연합 지분 45% 근접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서울 중구 대한항공 서소문사옥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기타법인이 한진칼 주식 1000억원 어치를 취득하면서 그 정체에 관심이 쏠린다. 시장에서는 이 법인이 반도건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건설은 사모펀드 KCGI(일명 강성부 펀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등과 함께 3자 연합을 구성해 한진그룹의 경영권을 위협하고 있는데, 반도건설의 지분 매입이 사실일 경우 3자 연합의 한진칼 지분율은 45%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기타법인은 한진칼 주식 124만6608주를 매수했다. 투자자 분류상 기타법인은 기관투자자를 제외한 법인으로 보통은 비금융 계열의 회사를 의미한다. 통상 기타법인의 일일 한진칼 매수 규모가 1만주 미만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이날 기타법인의 대량 매수는 특정 한 법인이 대거 매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기타법인의 정체가 반도건설로 추정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3월까지 지속적으로 한진칼 주식을 매입했고, 그때마다 기타법인 매수로 집계됐다. 반도건설이 한진칼 주식을 매입할 때는 주로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창구로 대량주문이 들어오는데, 이날도 삼성증권 창구를 통해 130만주 주문이 들어왔다.

이날 기타법인 매수량 전체가 반도건설 몫이라고 가정하면 총 매수규모는 1122억원에 달한다. 이는 한진칼 전체 지분의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반도건설의 매수가 맞을 경우 3자 연합의 지분율은 기존 42.74%에서 44.84%로 상승한다. 현재 경영권을 쥐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지분(22.45%)과 우호지분인 델타항공 지분(14.9%)을 합한 37.35%를 훌쩍 뛰어넘는 지분율이다.

반도건설은 경영 참여 목적의 투자자이기 때문에 지분 변동이 있을시 10일 이내에 변동 사항을 공시해야 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회사의 타법인 투자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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