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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종의 꼼수? "우울증약 먹어서 기억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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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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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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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종./사진=전북지방경찰청, 뉴스1
최신종./사진=전북지방경찰청, 뉴스1
전주·부산 실종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최신종(31)이 "약을 먹어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최신종의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전주 완산경찰서는 지난 25일 강도살인, 사체유기, 강간 등 혐의로 구속된 최신종이 범행 전후로 다닌 병원과 약국 11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진료기록 등을 확보했다.

최신종은 검거된 후 경찰 조사에서 "아내의 우울증약을 먹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을 피했다. 하지만 최신종의 아내는 "내가 먹고 있는 우울증약은 줄지 않았다"며 최신종과 상반된 진술을 했다.

경찰은 현재 최신종 아내가 어떤 약을 처방받았는지, 최신종이 아내의 약을 실제로 먹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최신종의 아내가 남편이 자택에서 약물 과다복용 증세를 보인다며 119에 신고한 점 등을 토대로도 약물 복용 사실을 파악 중이다.

경찰 안팎에서는 최신종의 이같은 진술이 감형을 위한 노림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신종이 우울증약 복용 등을 이유로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내세우며 재판에서 형을 감경받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피해자 유족들은 최신종의 '약물 과다 복용' 주장에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신종에게 두 번째로 살해된 부산 20대 여성의 아버지 A씨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다. 하루아침에 외동딸을 잃어 애달픈데 약물을 핑계로 모르쇠로 나오는 것 자체가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신종은) 아직까지 반성도 없다"며 "진범으로 밝혀진 만큼 법이 정한 가장 엄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아내 지인인 B씨(34)를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임실군 관촌면 한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 과정에서 B씨의 금품을 빼앗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19일 오전 0~1시 사이 전주시 대성동 한 주유소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부산 실종 여성인 C씨(29)를 살해하고, 시신을 완주군 상관면의 한 과수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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