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첫 확진자 나온 날도 출근시켰다"…화키운 쿠팡 초기대응

머니투데이
  • 정혜윤 기자
  • 이재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5.28 10:33
  • 글자크기조절
  • 댓글···

24일 확진 통보 받은 후 방역 작업, 오후조 그대로 출근해 새벽 2시까지 작업 진행

(부천=뉴스1) 황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27일 오후 적막이 흐르고 있다. 차량 왕래 없는 상태에서 직원이 건물 출입구 앞에 서 있다. 2020.5.27/뉴스1
(부천=뉴스1) 황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27일 오후 적막이 흐르고 있다. 차량 왕래 없는 상태에서 직원이 건물 출입구 앞에 서 있다. 2020.5.27/뉴스1
쿠팡 부천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쿠팡의 초기 대응 부실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쿠팡이 첫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역조치를 취한 후 무리하게 물류센터 운영을 강행, 화를 키웠다는 것이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69명까지 늘었다. 또 이날 고양 물류센터 사무직 근로자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은 지난 24일 오전 부천 물류센터에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통보받았다. 이후 방역을 위해 오전조(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는 오후 1시 조기 퇴근했다. 하지만 문제는 오후조(오후 5시 출근 새벽 2시 퇴근)는 이날 오후 5시 정상 출근했다. 이날 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데 출근 전 공지가 없었다"며 "출근 이후에도 좁은 장소에 모여 확진 소식을 듣게 했다"고 했다.

24일 쿠팡은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정상적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방역을 위한 임시폐쇄 조치를 취한 뒤 곧바로 정상 영업을 했던 것이다. 쿠팡은 다음날인 25일 추가 확진 소식을 듣고, 방역과 역학조사를 위해 오후 5시부터 폐쇄작업을 시작해 오후 8시 폐쇄를 완료했다. 문제는 지난 24일 정상 출근했던 오후조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부천=뉴스1) 황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27일 오후 적막이 흐르고 있다. 쿠팡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될 때까지 센터 운영을 중단한다"면서 안내를 붙여둔 상태다. 2020.5.27/뉴스1
(부천=뉴스1) 황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27일 오후 적막이 흐르고 있다. 쿠팡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완벽히 확보될 때까지 센터 운영을 중단한다"면서 안내를 붙여둔 상태다. 2020.5.27/뉴스1


쿠팡 관계자는 "확진자 통보를 받고 보건당국과 협의 하에 방역을 위해 폐쇄조치를 취했고, 이후 3~4시간 환기한 이후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3월 부천센터가 문을 연 이후 매일 2번 방역을 했다고 강조했다. 쿠팡은 보건당국과 협의하에 정상영업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쿠팡 관계자는 "역학조사관과 협의 하에 진행한 것이지, 이를 어기고 작업을 강행한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권고대로 했다고 하지만 쿠팡의 안일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물론 이미 기존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 방역 작업을 위해 임시 폐쇄 조치를 취한 뒤 다음날 영업재개하는 곳들이 많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질병관리본부 가이드가 방역을 완료하고 위험성이 없을시 영업재개해도 좋다 혹은 위험하니 폐쇄하는게 맞다 이 정도의 판단을 내려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거리두기가 진행될 수 있는 백화점·대형마트와 쿠팡의 상황은 다르다. 물류센터는 단기 근로자 등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여 단시간내에 집중적인 노동이 이뤄지는 특성을 갖고 있다. 때문에 쿠팡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곧바로 센터폐쇄 등 단호한 대처에 나섰어야했는데 코로나19 특수로 인한 물량 처리를 위해 운영을 지속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했다는 직원들의 말에 따르면 작업자들이 모여 함께 작업을 하고 식사도 다닥다닥 붙어서 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밀려드는 배송 물량 때문에 쿠팡이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다 화를 키운 것 같다"고 지적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