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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0.1% 저기는 14.3%…사망률 달랐던 원인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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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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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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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처로 인력과 장비 충분히 마련, 중증환자 수 적어 효과적 치료법 연구 집중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직원이 아이의 체온을 재고 있다./사진=[싱가포르=신화/뉴시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직원이 아이의 체온을 재고 있다./사진=[싱가포르=신화/뉴시스]

△싱가포르 0.1% △홍콩 0.4% △중국1.38% △한국 2.38% △미국 5.9% △영국 14.1% △이탈리아 14.3%

코로나19(COVID-19)에 따른 나라 별 치명률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홍콩과 싱가포르를 보라. 코로나바이러스가 그렇게 치명적일 필욘 없다'란 제목의 기사에서 각국별 사망률이 현저한 차이를 보인 이유를 분석했다.

WSJ은 치명률이 낮은 국가의 특징을 광범위한 진단 테스트, 적극적 격리, 환자 조기 치료로 꼽았다. 그러면서 "이들 도시의 사망률은 코로나바이러스가 대규모 생명 손실을 초래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며 "미국이 홍콩 또는 싱가포르와 비슷한 수준의 치명률을 보였다면 미국 내 사망자 수는 10만명이 아니라 약 4100명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코로나바이러스에 조기 대처하면서 인력과 장비를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의료인력의 업무량이 과중해지지 않도록 조절하고, 필요한 의료 장비를 미리 장만해 어느 도시에서도 인공호흡기 등 중요한 치료 장비가 부족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신속한 격리로 질병에 취약한 노인 집단 등에 바이러스가 퍼지지 않도록 했다. 환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리지 않으니 자연히 의료진이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데 집중할 수 있었다.

홍콩에선 의사들이 초기 연구결과에 따라 다발성 경화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인터페론 베타-1b와 C형간염 치료제인 리바비린, 칼레트라 등 3가지 약물을 조합해 86명의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했다. 그 결과 다른 약물을 단독으로 투여받은 환자들보다 더 빨리 치료되고 전염성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홍콩 병원의 감염병 센터 의료 책임자인 오웬 탕은 "처음엔 코로나 바이러스를 어떻게 치료할지 확신할 수 없었다""그러나 이후 세가지 약물 조합이 홍콩의 표준 요법이 됐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역시 조속한 치료로 중증환자가 적어 에볼레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등을 통한 약물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었다. 싱가폴 국립 감염증센터의 전무 이사 레오 예-신은 "많은 진단테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례를 구별한 덕에 총 사망률을 낮출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전염병협회의 글로벌건강위원회 회원인 대니얼 루씨 박사는 "이들은 통제불능 상태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았단 점에서 (미국과) 차이가 있다"며 "그러나 너무 늦지않았다. 미국은 이들에게서 교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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