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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매 소진·금리인하…서울 아파트값 다시 오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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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화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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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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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강남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31일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사무소 밀집 상가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강남권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31일 서울 송파구의 공인중개사사무소 밀집 상가에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강남3구 일제히 낙폭을 줄여 조만간 반등 가능성도 점쳐진다. 특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 0.75%에서 0.50%로 인하함에 따라 넘쳐나는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유입될지 여부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은 아파트값 주간 매매동향 조사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 25일 기준으로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아파트값은 9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낙폭은 전주 0.04% 대비 절반 줄었다.

6월 1일 보유세(재산세+종부세) 부과 기준일을 앞두고 4월부터 쏟아진 절세를 위한 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하락세가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강남 14개구는 0.03% 떨어졌다. 강남3구는 강남구(-0,08%) 송파구(-0.04%) 서초구(-0.09%) 등이 하락세를 유지했으나 낙폭이 전주 대비 모두 줄었다. 일부 단지 위주로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

실제로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 84㎡는 지난 21일 20억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 같은 면적은 한 때 실거래가격이 16억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호가가 올라 실거래가격도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0.01% 하락해 보합권으로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마포구(-0.05%)는 고가 주택 위주로 매수세가 줄었다. 용산 정비창 개발호재가 나온 용산구(-0.03%)는 토지거래 허가구역지정 발표 이후 하락세가 이어졌다.
급매 소진·금리인하…서울 아파트값 다시 오르나

경기도는 지난주 0.13% 상승에 이어 이번주 0.15% 올랐다. 광주시 0.42%, 구리시 0.34% 각각 올랐다. 수원은 팔달 0.34%, 영통 0.24% 위주로 각각 상승했으며 용인 기흥구도 상갈동 역세권 위주로 0.27% 올랐다.

인천은 0.19% 상승해 전주 0.22% 상승 대비 상승폭은 줄었다. 방사광가속기 호재로 청주시 청원구는 0.89% 급등세를 이어갔다. 충북은 0.35% 올랐다.



기준금리 0.5%로 인하..비규제지역 9억 이하 아파트 불붙나


한편 이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종전 0.75%에서 0.50%로 0.25%포인트 인하한 것이 부동산 시장에서도 국지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기준금리 인하는 실물경기 위축으로 거시경제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민감도 자체는 크지 않을 수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코로나 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이미 초저금리이어서 금리가 추가 인하돼도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민감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은 거시경제를 반영하는 또다른 거울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수요 증가 기대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급매 소진으로 호가가 오른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가격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이다. 15억이 넘는 투기과열지구 초고가주택은 대출이 금지되고 공시가격 현실화로 보유세부담이 늘어나 일부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급반등은 어렵다. 반면 비규제 지역 9억원 이하의 중소형, 중저가 주택은 금리인하로 거래에 숨통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규제지역 중저가주택과 규제지역 초고가 주택 시장이 차별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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