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 다양한 진단키트 기술로 시장지배력 확대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제7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최우수 기술상을 수상한 의료기기 전문업체 프로테옴텍 (2,745원 ▼70 -2.49%)은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 등을 개발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프로테옴텍은 현재 알러지 진단키트, 면역력 측정 키트 등의 제품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알러지 관련 제품은 세계 최다종류(100여종)의 알러지를 다중진단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5년 장영실상, 2016년 대한민국기술대상을 수상했다. 알러지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국내에서 따라올 기업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까지도 서울대, 연세대 연구진과 공동 연구개발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 밖에 면역력 측정 제품은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혔다. 임신진단 테스트기는 2017년 장영실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영성과도 좋아지고 있다. 프로테옴텍의 진단키트 매출액은 2017년 11억여원에서 지난해 30억여원으로 상승했다. 특히 해외 진출 성과가 가시화되면 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프로테옴텍은 전세계 약 30개국에 대리점을 개설하고 수출 실적을 늘려가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총 31건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등이 주관하는 국책과제 총 26건에 참여했다. 해당 26개 국책과제의 규모는 240억원에 이른다. 또 매년 국가보조금과 회사 비용을 합친 약 30억여원씩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최근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우수기업연구소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앞으로 4년 동안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으며 항생제 감수성 진단키트를 업그레이드하는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