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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에 유동성 장세 'UP' 금융주도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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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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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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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

(서울=뉴스1)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5.28/뉴스1
(서울=뉴스1)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운데)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5.28/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다시 인하하면서 유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와 금융주가 떠받치며 소폭 상승하고 있는 코스피의 상승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28일 오전 11시 35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70포인트(0.22%) 오른 2045.90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2050선을 뛰어넘어 2054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외국인가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263억원, 기관은 13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유동성 장세 기대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0.75%인 기준금리를 0.5%로 0.25%포인트 낮췄다. 지난 3월 16일 연 1.25%에서 0.75%로 0.5%포인트 '빅컷' 이후 2개월여 만의 추가 인하다. 코로나19(COVID-19)여파로 수출이 급감하고 미중 무역긴장이 고조되는 등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선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에서는 이번에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좀더 높게 봤다. 그러나 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증시는 정부의 재정정책 등을 바탕에 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상승 랠리를 펼쳐가고 있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이 같은 흐름이 한동안 더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금통위는 당분간 통화 완화정책을 펼쳐갈 가능성이 높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주요국들이 이미 제로 금리 수준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중인 가운데 정부도 확장 재정을 강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상승장에서 소외돼 가격 매력이 있는 종목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상승하는 증권·금융주, 경기 회복 기대감 ↑



이날 한은의 금리 인하 발표 이후 증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증권주와 금융주도 동시에 오르고 있다. 은행업종지수는 이 시각 현재 약 4.97%, 증권업종지수는 3.46% 뛰어올라 거래되고 있다.

증권주는 경기에 민감해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 금융주는 통상 금리 인하 피해주로 꼽히지만,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배당률이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금융주는 경기 상승 기대감을 반영해 오르는 경향이 있어 '광산 속의 카나리아'로 불리기도 한다. 경제가 건강한지 어떤지를 사전에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는 뜻에서다. 뉴욕증시도 금융주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리서치업체 CFRA의 최고투자전략가 샘 스토벌도 최근 "증시의 은행업종 상승은 좋은 조짐"이라면서 "경제는 은행들의 대출이 없으면 성장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이날 금리 인하는 앞으로 추가 NIM(순이자마진) 하락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에서 금융주에 긍정적 요소로도 작용하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0.5%로 낮아지면 추가 인하 여력은 소진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 인하하더라도 앞으로는 기준금리를 25bp가 아닌 10bp씩 조정할 여지가 높고 이 경우 NIM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해져 은행주 분위기 반전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요 은행의 NIM은 3분기까지는 떨어질 수 있지만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및 배당 매력, 이익창출능력, 구조적 개선세 등을 보면 주가 상승 여력이 분명히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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