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친환경 무용제 도료 1 Coat System 기본인증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한국선급 김연태 전무이사(왼쪽에서 여덟 번째)와 라이베리아 기국 한국등록처 김정식 대표(좌측에서 다섯 번째), 현대미포조선 남영준 전무(왼쪽에서 여섯 번째), 현대중공업 안오민 상무(왼쪽에서 일곱 번째)가 한국선급 본사에서 친환경 무용제 도료 1 Coat S;ystem 기본인증 수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선급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은 27일 친환경 무용제 도료 ‘워터 밸러스트 탱크 원 코트 시스템(Water Ballast Tank 1 Coat System, 이하 1 Coat System’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수여했다고 28일 밝혔다.

1 Coat System은 국제해사기구(IMO) 보호도장 성능기준(PSPC)에 명기된 인증기준 중 대체사양에 대한 상위 품질기준을 통과해 우수한 도장 품질임을 검증 받았다.

무용제 도료는 유기 용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대기 중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낮춰 대기 및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도료다.

이번 기본인증 획득으로 1 Coat System의 기술적 기반이 확립돼 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품질의 친환경 선박 도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중공업 안오민 상무는 “금번 기본인증 획득으로 전 세계적으로 트렌드인 친환경 정책에 동참하고, 고품질의 선박 건조와 더불어 선가 경쟁력을 확보함에 따라 선주 만족도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현대미포조선 남영준 전무는 “친환경 무용제 도료 1 Coat System 적용으로 선박건조공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향후 도장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여식에서는 한국선급뿐 아니라 라이베리아 기국도 1 Coat System에 대해 기본인증을 수여했다.

한국선급 김연태 전무이사는 “라이베리아 기국과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어 뜻깊다”며 “친환경 분야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해 세계적인 조선소와 공동 협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