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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9명' 생활방역 기준 깨졌다…정부 "거리두기는 아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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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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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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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스1) 유승관 기자 =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27일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한 시민의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5.27/뉴스1
(부천=뉴스1) 유승관 기자 =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가운데 27일 부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한 시민의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0.5.27/뉴스1
경기 부천 쿠팡 물류센터발(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 여파로 일일 확진자 수가 28일 0시 기준 79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중 67명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에 이어 물류센터발 감염이 터지면서 수도권 방역망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를 ‘위험 상황’으로 판단하고 수도권 주민들이 당분간 모임 등 만남을 자제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재택근무와 등교제한 등 다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방역망 내 관리능력과 의료체계의 감당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 69명…정부 “방역망 내 관리”



[고양=뉴시스]김선웅 기자 =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사무직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 전체가 폐쇄됐다. 쿠팡은 해당 직원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직원을 귀가시키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28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쿠팡 고양물류센터의 모습. 2020.05.28.  mangusta@newsis.com
[고양=뉴시스]김선웅 기자 = 쿠팡 고양물류센터에서 사무직 직원 한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센터 전체가 폐쇄됐다. 쿠팡은 해당 직원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모든 직원을 귀가시키고 자가 격리 조치했다. 28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쿠팡 고양물류센터의 모습. 2020.05.28. mangusta@newsis.com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현재 69명이다. 물류센터 감염자가 55명, 나머지 14명은 추가 전파됐다. 전날 오후 발표된 누적 확진자 36명에서 무려 33명이 늘었다.

다만 방역당국은 물류센터의 경우 이태원 클럽 사례와 달리 근무자와 방문자 현황 파악이 비교적 수월해 방역망 안에서 관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물류센터 근무자와 방문객 4159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전날까지 4159명 중 3445명(83%)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고 이날 중으로 검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검사에 따라) 28일까지 확진자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물류센터 집단감염은 방역망 안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했다.

김 차관은 수도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방역조치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수도권 주민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 모임과 약속은 가급적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당분간 외부 출입을 최소화해 스스로를 보호하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방역 기준선 '50명 미만' 넘어선 확진자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지역에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5.27.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인천지역에 부천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늘어난 가운데 27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기위해 온 시민들이 의료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05.27. jc4321@newsis.co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명대를 넘긴 것은 지난 4월 5일(81명) 이후 53일 만이다. 이달 초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방역)로 전환된 이후 첫 대규모 발생이다. 특히 생활방역의 기준선인 ‘일일 50명 미만’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역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 차관은 "79명이라는 숫자 자체가 갖고 있는 여러 시사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등교수업 재개와 연결해 국민들의 염려가 매우 크다는 점에 대해서 정부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확산 상황과 학교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 등을 살피면서 향후 진행방향에 대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 보완할 방역지침이나 개선방안을 마련해 현장에서 실행 가능하도록 보급하고 정착되도록 집중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했다.

택배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표시했다. 김 차관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한 바 있고 전 세계적으로도 택배를 통해 전파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 2주 지켜본 후 결정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5.28/뉴스1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28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5.28/뉴스1
신규 확진자 수가 방역당국이 제시한 일일 신규 환자 50명 미만, 감염경로 불명 환자 5% 등 생활방역 체계의 기준선을 넘어서면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식당·주점 등을 통해 N차 감염으로 확산하고 있고, 인구 절반 이상이 몰려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나타나는 만큼 보다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2주간 평균 발생 확진자 추이를 더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김 차관은 “50명 기준은 초과했지만 바로 거리두기 전환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김 차관은 "의료체계 내 수용여력과 확진자 발생 양상, 지역사회 내 추가 감염을 얼마나 차단할 수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판단을 할 내용"이라며 "빠른 시간 내 안정되면 거리두기 강도를 조정할 실익은 적다고 본다"고 밝혔다.



물류창고 별도 방역지침 마련, 전국 1400여곳 방역 점검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시내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가 쌓여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배송 과정에서 수차례 택배를 싣고 내리는 과정을 거치고, 빈번하게 온도와 습도가 바뀌면서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2020.5.28/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쿠팡과 마켓컬리 물류센터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28일 오전 서울시내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가 쌓여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택배를 통한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배송 과정에서 수차례 택배를 싣고 내리는 과정을 거치고, 빈번하게 온도와 습도가 바뀌면서 바이러스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2020.5.28/뉴스1
정부는 쿠팡 물류센터와 운영상황이 유사한 주요 물류시설(택배 터미널, 물류창고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질병관리본부 논의를 거쳐 별도의 ‘물류시설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29일 배포할 예정이다.

택배 터미널, 물류창고 등 주요 물류시설에 대한 현장 점검도 병행한다. 전국 영업용 물류창고 1321곳, 택배 터미널 84곳을 대상으로 △출입자 명부 작성 △종사자(아르바이트생 포함) 연락망 △방역물품 구비 △종사자 위생관리 등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주요 시설물 관리자는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1주일간 국토교통부 방역 점검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체 점검을 해야 한다. 또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2주간 지자체별 자체 점검과 함께 국토부·지자체 합동 점검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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