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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李할머니 배후설 답 달라" 수양딸 "자정까지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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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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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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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5.25/뉴스1
(대구=뉴스1) 공정식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5.25/뉴스1
이용수(92) 할머니의 2차 기자회견과 관련해 '배후설'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와 할머니의 회견문을 직접 작성했다고 주장한 수양딸 곽모씨가 28일에도 장외 설전을 이어갔다. 김씨는 전날에 이어 곽씨에게 누군가 '왜곡된 정보'를 이 할머니한테 준 게 아닌지 "답을 달라"고 했다. 곽씨는 김씨에게 "오늘 자정까지 사과하라"고 맞받았다.

김씨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을 겨냥한 이 할머니의 회견과 관련해 최용상 가자평화인권당 대표의 개입 가능성을 3일 연속 제기했다. 김씨는 "할머니가 '정신대 문제에 왜 위안부를 이용했느냐'고 억울해 하시는데 누군가 왜곡된 정보를 준 게 아니냐고 제가 어제, 그제 얘기했다"며 "수양딸 (곽씨가)은 아직 답을 주지 않으셨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런 의혹의 배경에 대해 "정신대 징용 피해자 단체가 정당을 결성한 게 최용상 대표의 인권당이다. 그 분이 윤 당선인 때문에 더불어시민당 공천에서 탈락했다고 공개적으로 공격했기 때문에 혹시 (왜곡된 정보의) 출처가, 전부는 아니어도 그 쪽이 아닐까 추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할머니의 1차 회견 사회를 본 최 대표는 2차 회견에는 안 나타났지만 기자들에게 회견 일자를 알려준 사람이 있다"며 이주성 일제강제동원유가족협동조합 이사장을 언급했다. 김씨는 "어제 '회견문을 7~8명이 협업해서 썼다'는 취지로 언론에 밝힌 분이 바로 이 이사장"이라며 "이 이사장은 최 대표가 시민당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할 때도 동석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 대표와 가까운 이 이사장이 '이 할머니의 수양딸을 만났다'고 여러 언론에도 얘기했다"며 "이 할머니의 일정을 얘기했고, 수양딸도 만났다고 하니 (할머니와 최 대표의 관계가) 완전히 끊어진 게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이 이사장에게 전화로 물어봤지만 저희한테는 '수양딸을 만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씨와 여권 일각에서 제기한 배후설을 거듭 일축했다. 이 할머니는 "전 분명히 치매가 아니다. 누구도 거드는 사람이 없었다"며 "백 번, 천 번 얘기해도 저 혼자밖에 없다"고 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25일 2차 기자회견문은 내가 꾸불꾸불한 글씨로 쓴 초안을 수양딸이 옮겨 적어준 것"이라며 "(내가 치매라면 정의연도) 치매 할머니를 끌고 다니면서 이용한 것밖에 안 된다"고 했다. 이 할머니의 수양딸인 곽씨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어준씨 사과는 언제 주시나요? 자정까진 기다리겠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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