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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동학개미…아직도 실탄 200조 넘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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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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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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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2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029.78)보다 1.42포인트(0.07%) 오른 2031.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는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729.11)보다 4.52포인트(0.62%) 내린 724.59로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23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27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2029.78)보다 1.42포인트(0.07%) 오른 2031.2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는 전 거래일보다 전 거래일(729.11)보다 4.52포인트(0.62%) 내린 724.59로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23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9일 1457.64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두 달여만인 지난 26일 2000선을 회복했다. 3일 연속 2000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증시 대기자금은 216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기준 △투자자예탁금(43조9546억원) △파생상품 거래에수금(11조6748억원) △RP(환매조건부채권) 잔고(78조8142억원)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잔고(55조2234억원) △예탁증권 담보융자(15조9703억원) △신용융자 잔고(10조6661억원) 등 총 216조5317억원에 달했다.

추가 조정기에 언제든 주식을 매수하기 위한 자금이 뒷받침됐다는 의미로 증시를 추가로 끌어올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게다가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막기 위한 주요 선진국들의 대규모 양적 완화, 제로(0)금리 확산 등에 유동성이 크게 늘며 주식투자 열풍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멈추지 않는 매수세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개인들의 매수세는 거침이 없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럽·미국 등 선진국의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3월부터 지난 27일까지 개인은 59거래일 중 무려 46일 동안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은 50일 순매도를 기록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개인들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을 거뜬히 받아냈다. 외국인은 최근 두 달간 총 21조772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웠지만, 개인들이 21조915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하락을 막아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53,600원 상승700 1.3%), SK하이닉스 (85,400원 상승1000 1.2%) 같은 저평가된 코스피 우량주들뿐 아니라 바이오, 헬스케어 등 코로나19 수혜주가 집중된 코스닥에도 매수세가 이어지며 최근 약 1년 만에 700선을 회복했다.

코로나 사태가 진행 중임에도 투자하기 좋은 '안성맞춤'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선 제로금리에 가까워지며 예금 매력이 떨어졌다. 여당이 총선에 압승하면서 부동산 추가규제 우려가 커지자 자본시장으로의 추가 자금유입 가능성도 커졌다.

돈만 많아진 게 아니다. 주가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공매도를 금융당국이 오는 9월 15일까지 전면금지하기로 밝히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3~4월처럼 주가가 폭락할 걱정도 크게 덜었다. 10조7000억원 규모의 증권시장안정펀드가 만약의 사태를 위해 준비돼있다. 채권안정펀드까지 포함하면 그 규모는 30조원까지 늘어난다.


◇언제까지 개미 매수세 이어질까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전문가들은 최근 가파른 증시반등에 대해 올 2분기를 코로나 사태의 저점으로 보고 초저금리와 양적 완화로 풍부해진 부동자금이 유입된 결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오는 9월까지 시행키로 한 금융당국의 공매도 제한조치도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하반기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홍콩을 둘러싼 미중 분쟁의 향방에 따라 반등세가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하반기에 큰 두 개 이슈만 진정이 된다면 시장이 상당히 강해질 수 있다"며 단기간에 급속도로 늘어난 유동성을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자산이 1조 달러에서 4조 달러까지 오르는 데 5년이 걸렸는데 올해에만 벌써 2조8000억달러가 늘어났다"며 "대외불확실성이 부담이 되지만 워낙 (늘어난 유동성으로) 개인들의 수급이 탄탄하다"고 설명했다.

9월 이후 공매도조치가 해제되면서 주가폭락이 올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현재 주가상승은 공매도 금지 효과로 인한 버블이 상당히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 사태가 9월에 진정되지 않으면 조치 해제 시점에 대규모 공매도가 유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과도하게 금지 기간을 길게 설정하면서 오히려 금지가 해제되는 시점에 불필요한 시장충격이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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