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삼성고시' D-2…"토사구팽에 나오는 동물은 뭔가요?"

머니투데이
  • 이정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5.28 16:21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지난해 10월20일 서울 강남구 단대사대부고에서 진행된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 준비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지난해 10월20일 서울 강남구 단대사대부고에서 진행된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를 마친 취업 준비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삼성고시'라 불리는 GSAT(삼성직무적성검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의 사상 첫 온라인 필기시험을 누가 어떻게 출제하는지 관심이 쏠린다.

GSAT 합격률은 통상 20~30% 수준으로 주요 대기업 입사시험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인력개발원 '인관' 주관…GSAT 만점자 투입


28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 그룹의 인재 확보 계획은 삼성인력개발원 내 인력관리위원회(이하 인력관리위)가 주관한다. 올 상반기 대졸(3급) 공채의 온라인 전환 역시 이곳에서 주도했다.

오프라인 GSAT는 △언어논리 25분(30문항) △수리논리 30분(20문항) △추리 30분(30문항) △시각적 사고 30분(30문항)으로 구성됐다. 최근 2년간 언리논리 영역에서 '토사구팽'(兎死狗烹)에 나오는 동물을 묻거나 '겸양'(謙讓)의 반대말을 묻는 문제가 나와 상당수가 오답을 적어냈다.

오는 30~31일 총 4회에 걸친 GSAT는 온라인으로 치르는 만큼 응시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언어와 시각적 사고영역을 전격 폐지했다. 대신 총 1시간 동안 수리(30분)와 추리(30분)영역만 평가하기 때문에 극강의 난이도가 예상된다.

이런 문제는 과연 누가 출제할까. 삼성인력개발원에서 GSAT 문제를 만들면 과거 삼성고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은 주니어급 직원들이 직접 풀어보며 난이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55,000원 상승1400 2.6%)의 한 차장급 직원은 "동기들 중 조용히 사라진 이들이 나중에 알고 보니 GSAT 출제를 다녀왔다고 하더라"며 "대부분 고득점자들로 서류전형 등의 작업에도 투입된다"고 말했다.


온라인 GSAT에 삼성SDS 최신 화상회의 솔루션 활용


온라인 GSAT는 삼성SDS의 최신 화상회의 솔루션이 사용된다. 감독관 1명이 응시자 9명을 감독하는 방식이다.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5년간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삼성은 최근 응시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용 신분증 가리개 △스마트폰 거치대 △영역별 문제 메모지 △유의사항 안내문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발송했다. 응시자는 스마트폰으로 자신과 컴퓨터 모니터 화면, 마우스, 얼굴과 손 등이 모두 나오도록 촬영해야 한다.

삼성은 2014년 '대학 총장 추천제'로 공채 전형을 바꾼다고 발표했다가 대학 서열화 비판에 이를 백지화한 전례가 있는 만큼 채용 방식 변화에 민감하다. 특히 이번 GSAT는 온라인으로 처음 치르는 필기시험이기 때문에 삼성 인사팀은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삼성은 통상 매년 상·하반기(대졸·초대졸·고졸)를 통틀어 1만여 명을 뽑는다. 이중 반도체 사업을 책임지는 DS부문이 4500여 명 수준으로 알려졌다.

삼성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은 온라인 GSAT 준비를 한 달 전에 끝낸 상태"라면서 "이번 시험은 '온라인 채용'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따상상상' SK바이오팜, 1.5조 거래량도 폭발했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