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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도 아슬아슬…물류센터 또 폐쇄, 알바생도 "안 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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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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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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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장 인원만 약 1만7000여명 추정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8일 오후 대전의 한 도로에서 쿠팡 택배 직원들이 차량에 택배물품을 싣고 있다. 2020.5.28/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부천 쿠팡물류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28일 오후 대전의 한 도로에서 쿠팡 택배 직원들이 차량에 택배물품을 싣고 있다. 2020.5.28/뉴스1
쿠팡발(發) 코로나19(COVID) 사태가 부천에 이어 고양 물류센터를 덮쳤다. 쿠팡의 '로켓배송'을 담당했던 전국 168개 로켓배송센터는 초비상이다. 현재까진 쿠팡 로켓배송은 지연되지 않고 있지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장기화될수록 로켓배송도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전국에 총 168개 로켓배송센터를 운영 중이다. 물건 입고부터 포장, 분류, 각 배송캠프에 배송하는 대형 물류센터는 총 24곳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확진자가 69명 발생한 부천을 비롯 김해, 오산 등은 신선식품을 전담하는 물류센터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고양물류센터는 인천, 덕평, 동탄, 대구와 함께 쿠팡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일반 메가물류센터 중 한 곳이다.

쿠팡에는 대형 물류센터 이외 물건을 받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배송캠프가 있다. 쿠팡의 순수 배송캠프는 65개, 상품의 포장·배송 등을 함께 담당하는 벤더플렉스는 약 70여 개 등으로 추정된다.

지난달에만 전체 쿠팡 물류센터 현장에서 약 1만7485명이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맨은 5650명으로 추정된다.

/사진=쿠팡 결제 화면
/사진=쿠팡 결제 화면

경기도가 쿠팡 부천물류센터에 대해 사실상 영업금지 조치를 내리고 이날 고양물류센터도 폐쇄되면서 쿠팡 로켓배송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쿠팡은 하루 평균 300만건 가량의 상품을 출고했다. 올 1분기에도 쿠팡은 매일 전국 100만 가구에 생필품을 배송했다.

현재까지는 쿠팡 로켓배송이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경기도 안양시로 신선식품을 주문·결제하니 다음날인 29일 새벽배송 가능이라고 나왔다. 온라인상에서도 아직 로켓배송이 안 된다는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센터 폐쇄 사태가 오랜기간 지속될 경우 파장이 커질 수 있다. 한 배송업계 관계자는 "고양물류센터는 전국 캠프로 배송됐고 주변에 대체할 수 있는 센터가 적다보니 배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했다.

게다가 쿠팡발 코로나 공포가 커지면서 아르바이트생들도 쿠팡에서 일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당장 인력난이 심해지면 작업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쿠팡 알바를 했었던 경험자들도 "쿠팡 말고 다른 알바 자리를 구해야 하는 상황이 왔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협조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최대한 고객들에게 불편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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