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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마저…올해 한국경제 '역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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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 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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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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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주요 신평사에 이어 한은도 역성장 전망

(서울=뉴스1)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5.28/뉴스1
(서울=뉴스1)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5.28/뉴스1
국내외 주요 경제연구기관들에 이어 한국은행도 올해 한국 경제가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1.8%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본다.



한은도 '역성장' 제시

한국은행은 28일 발표한 2020년 5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 보다 2.3%포인트 낮은 -0.2%로 예상했다. 우리 경제성장률이 연간 기준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오일쇼크 때인 1980년(-1.6%)과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인 1998년(-5.1%) 두번 뿐이다.

한은은 코로나19 확산세가 3분기에야 멈추는 경우 올해 성장률이 -1.8%가 될 것으로 봤다. 예상보다 코로나19가 빨리 수습되면 0.5% 성장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을 -0.2%로 전망했는데,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2분기 정점에 이른 뒤 차차 진정 국면에 이르러 대규모 재확산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를 기초로 한 것"이라며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소폭의 플러스를 나타내겠지만, 상황이 악화되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마이너스 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국내외 연구기관, "올해 한국경제 역성장"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지난 4월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임시 EU정상회의에서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내정됐다.   ⓒ AFP=뉴스1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지난 4월 1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임시 EU정상회의에서 차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로 내정됐다. ⓒ AFP=뉴스1


한은의 전망은 이례적이지 않다. KDI(한국개발연구원)는 지난 20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0.2%로 전망했다. 코로나19 발생 전 내놓은 전망치(2.3%)보다 2.1%포인트 낮췄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는 최악의 경우에는 올해 성장률이 -1.6%를 기록할 것으로 봤다. 한국금융연구원도 지난 14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0.5%로 제시했다.

IMF는 지난 14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이 -1.2%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1월 전망치(2.2%)에 비해 3.4%포인트 낮은 수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소속 36개 나라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한은이 제시한 -0.2% 보다는 1%포인트 낮다.

국제 신용평가사들도 역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는 올해 한국 성장률이 -1.5%를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피치는 -1.2%로 IMF 전망치와 같았다. 무디스의 전망치는 -0.5%다.


한은 "V자 반등 쉽지않아"


(서울=뉴스1) =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5.28/뉴스1
(서울=뉴스1) =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2020.5.28/뉴스1


한은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3.1%로 제시했다. 하지만 급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본다. 올해 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함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이라는 얘기다.

이환석 한은 부총재보는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3.1%인데 그 숫자만 보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0.2%인 것을 감안하면 그 속도가 빠르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경기가 V형태로 반등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올해 2분기를 저점으로 해 민감소비와 수출 위축이 완화되며 3분기부터 완만하게 개선되는 형태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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