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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공개 시연…민경욱 주장했던 '투표조작 증거' 모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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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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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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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4.15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연일 '투표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하는 새로운 사실들을 공개하고 있다.

민 의원은 지난 21일 공개한 잔여 투표용지 6장부터 투표용지에 표기된 QR코드, 전자개표기의 무선 통신 기능, 중국 공산당 프로그래머의 투표 수 조작 정황 등을 부정 선거의 주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선거 당시 차분하던 민주당사 내 분위기,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의 은퇴, 여러 보수 유튜버 등으로부터 제보 받은 투표 용지와 개표 당시 사진들을 연일 '정황 증거'라며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의문의 빈 투표용지 6장, 투표 조작에 쓰이려던 것"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투표용지를 들어보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4.15총선 개표조작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투표용지를 들어보이며 발언을 하고 있다.


민 의원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기표되지 않은 구리시 투표용지 여러 장이 투표함 옆에 놓여있었다"며 "이는 빈 투표용지를 부정선거에 이용하려던 것"이라며 직접 입수했다는 빈 투표용지 6장을 공개했다.

이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역 선관위에서 분실된 표"라며 "신원 미상의 누군가가 투표 용지를 훔쳐간 일이 있었다"며 민 의원이 이를 입수한 경위에 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후 민 의워는 28일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제보자인 이모씨와 함께 해당 투표용지의 입수 경위를 밝혔다.

이씨는 이번 총선에서 개표 참관인으로서 개표 과정을 지켜보던 중 현장에서 한 투표함에 색이 다른 두 가지 투표용지가 나온 것을 발견하고 이상하게 생각해 경찰에 '투표 중지'를 소리 지르고 신고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씨는 선거관리위원장에게 직접 확인 요청을 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자신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자 주변의 다른 사람들이 자신에게 추가로 의혹거리를 제보했고 그 중 하나가 6장의 투표용지였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개표 사무원으로 보이는 남성이 투표용지를 건네줬다"며 "신원에 대해 아는 바는 없지만 50대 중반 정도의 남성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선관위에선 해당 '투표용지 6장'에 대해 "투표에 사용되지 않은 잔여 투표용지로, 본래 투표가 끝난 뒤 봉인해 보관하는데 성명불상자에 의해 탈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투표지 분류기, 지나치게 고성능…원격 조종 위한 것 아니냐"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경욱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후 민 의원은 투표지 분류기에 통신 장치와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펙트럼 센서가 존재한다며 이를 통해 개표 조작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지 분류기가 단순히 표 수만 세는 멍텅구리 기계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선관위 내부사정에 정통한 컴퓨터 전문가의 제보로 총선에 사용된 투표지 분류기에 통신장비와 QR 코드를 읽을 수 있는 스펙트럼 센서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개표 상황표에는 선거인 수와 투표용지 교부수, 후보자별 득표수, 재확인 대상 투표지 수 등이 표기돼 내장된 프린터로 인쇄가 된다"며 "이같은 정보를 알기 위해선 기계가 와이파이 등을 통해 외부와 통신해야만 한다, 즉 이것은 바로 투표지 분류기가 메인서버와 통신을 했다는 움직일 수 없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을 통해 "투표지 분류기에 필요 이상의 고성능 반도체 FOGA(프로그래머블칩)가 삽이돼 있다며 "이는 일부러 외부에서 원격조종이 되도록 고성능 컴퓨터 시스템으로 설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선관위 측은 "투표지 분류기에 센서가 내장된 것은 맞지만 총선 개표 과정에서 QR코드를 인식하진 않았다"며 "투표 용지에 적힌 QR코드에는 선거명, 관할 위원회 등의 정보가 담겨있지만 이는 사전투표시 투표용지를 발급하기 위해 필요한 것일 뿐, 개표장에서는 쓰이는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선관위는 투표 전 선거인 명부가 확정되면 보안 USB에 담아 미리 투표지 분류기에 입력을 해둔다"며 "투표지 분류기는 이미 투표가 이뤄지기 한참 전에 해당 선거구의 전체 선거인 수를 입력받은 상태이므로 개표 작업 중에 외부 통신과 연결될 일은 없다"고 반박했다.



'피보나치 수열'까지…"중국 해커 개입해 'FOLLOW THE PARTY' 표식 남겨"


/사진=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민경욱 의원 페이스북 캡쳐




민 의원은 지난 19일 이후부터는 "중국 공산당의 프로그래머가 투표 조작에 개입했다"는 새로운 주장을 들고 나왔다.

민 의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번 부정선거엔 당성 강한 중국 공산당 프로그래머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게리맨더링'(특정 당에 유리하도록 선거구를 임의로 획정하는 방식)을 응용해 선거 당시 민주당에 유리한 지역의 표를 민주당에 불리한 지역에 보낸 정황이 드러났다"며 "그런데 그 이동시키는 표 수는 '피보나치 수열'을 이루고 있었으며, 이 수를 2진법으로 변환하면 'FOLLOW THE PARTY'라는 문자가 변환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FOLLOW THE PARTY'는 '영원히 당과 함께 간다'는 뜻의 중국 공산당 구호"라며 "당성이 높은 중국 공산단원 프로그래머가 개입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연일 올라오는 수많은 '정황 증거'들…출처는?


/사진=민경욱 페이스북 캡쳐
/사진=민경욱 페이스북 캡쳐





이 외에도 민 의원은 "선거날 출구 조사 당시 민주당 당사 내의 분위기가 지나치게 차분했다"며 "이는 민주당에서 선거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는 등의 정황증거들을 들고 있다.

또 민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압승의 큰 공을 세운 양정철 선거연구위원은 선거 직후 무섭고 두렵다며 정치를 떠났다"며 "누가 협박이라도 한 거냐"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더불어 민 의원은 연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디자인이 다른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아무 것도 찍히지 않은 무효표가 민주당 후보 표로 분류되는 현장이 포착됐다", "투표용지 봉인함의 봉인이 매우 허술하다"며 여러 정황 증거들을 주장했다.

그러나 민 의원이 공개한 사진들의 출처는 명기되지 않았으며, 보수 유튜버나 일반인 등의 제보 등으로 이뤄진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한편 민 의원의 투표조작설을 반박하기 위해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 및 개표 시연을 공개할 예정이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여러 차례 해명에도 불구하고 부정선거 의혹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며 "20대 국회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부정선거 논란을 매듭 짓고자 시연을 개최하기로 했다"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먼저 투표 개표 과정과 서버 등 선관위 통신망 보안체계를 설명하고, 또 실제 이번 선거 때 사용된 사전투표장비와 투표지분류기, 심사계수기 등 선거장비를 보여주고 내부 구조도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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