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결혼 반대" 아버지가 14살 딸 죽였는데…'명예살인' 감형

머니투데이
  • 정회인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5.28 17:12
  • 글자크기조절
  • 댓글···
/사진=알자지라
/사진=알자지라
이란에서 14세 소녀가 결혼을 반대한 아버지에게 무참히 살해 당하는 사건이 또 벌어져 ‘명예살인’ 처벌 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테헤란 북부 탈레쉬의 14세 소녀 로미나 아쉬라피(Romina Ashrafi)는 잠든 사이 아버지로부터 낫으로 살해됐다. 아버지는 딸을 살해한 당일 경찰에 자수했다.

로미나는 34세 남자친구와 결혼하겠다며 가출했다 아버지의 신고로 5일 뒤 경찰에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딸은 경찰에 ‘아버지의 폭력적인 반응이 두렵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선 ‘#로미나 아쉬라피(#Romina_Ashrafi)’ 운동이 벌어지고 추모가 이어졌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내각회의에서 ‘명예살인’을 강력하게 처벌하는 법안을 마련하라고 내각에 요청했다.

한 소셜미디어 이용자는 "끔찍한 범죄를 '명예살인'이라는 이름으로 용인하는 사회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그녀는 명예살인의 최초의 피해자도 아니고 최후의 피해자도 아니다. 그녀에게 정의가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란 현행법에 따라 비속 살해는 징역 3~10년을 선고받는 데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다른 살인죄에 비해 형량이 낮아 논란이 일고 있다. 이슬람법상 가문의 명예를 더럽힌 여성에 대한 ‘명예살인’을 허용한다는 이유에서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니투데이 기업지원센터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