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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내년 도쿄올림픽 '완전한 형태'로 개최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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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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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화상회의 "코로나 치료제·백신 '공평한 접근' 중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내년으로 미뤄진 '2020 도쿄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개최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8일 오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주재 '개발금융에 관한 고위급 화상회의'에 보낸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워 나가겠다"면서 "인류가 바이러스를 이긴 증거로서 내년 (올림픽) 대회를 완전한 형태로 개최할 결의"라고 말했다.

올해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은 7월부터 일본 수도 도쿄도 일대에서 순차적으로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대유행 때문에 "도쿄올림픽의 정상적 개최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지난 3월24일 일본 측과의 협의를 거쳐 올림픽 개최 시기를 내년 7월로 1년 연기했다.

도쿄올림픽 결정 직후 일본에선 기다렸다는 듯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고, 이에 일본 정부는 전국에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긴급사태'(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각 지역 주민들의 외출자제와 상점 휴업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요청해왔다.

일본 정부는 이달 들어 보건당국 집계상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자 25일 수도 도쿄도 등 5곳을 끝으로 긴급사태 선언을 모두 해제한 상황.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일본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미비 등을 이유로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당국의 집계치보다 더 많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토마스 바흐 위원장를 비롯한 IOC 관계자들로부턴 "내년에도 도쿄에서 올림픽을 열지 못한다면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으며, 특히 존 코츠 IOC 조정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내년 7월 전에 각국에 보급하긴 어려울 것"이란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아베 총리도 지난 25일 긴급사태 해제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데는 (코로나19) 치료약과 백신도 극히 중요하다"고 말했었다.

이런 가운데 아베 총리는 이날 동영상 메시지에서 "코로나19 대응은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남겨지지 않도록 '인간의 안전보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며 "또 치료약과 백신의 개발·생산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공평한 접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후지필름 자회사 도야마(富山)화학이 개발한 신종플루 치료제 '아비간'을 이달 중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현재 일본 내에서 진행 중인 임상실험에서도 그 효능 여부를 판단할 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치료제·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강조한 아베 총리의 이날 발언엔 자국이 추후 치료제·백신 물량 확보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아베 총리는 이어 "코로나19 수습 뒤의 세계를 내다보며 개발도상국의 경제활동 재개·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방책을 검토해갈 필요가 있다"며 "주요 20개국(G20)이 세계경제의 조기회복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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