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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고노동자'와 합의…강남역 철탑서 1년 만에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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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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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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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가 지난 3월31일 고공농성 중인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인근 철탑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만나기 앞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가 지난 3월31일 고공농성 중인 서울 강남역 사거리 인근 철탑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만나기 앞서 투쟁을 외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그룹은 29일 해고노동자 김용희씨와 합의와 관련, "뒤늦게나마 안타까운 상황이 해결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도움을 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씨는 1990년대 삼성항공(테크윈)에 입사해 노조설립을 주도하던 중 해고됐다. 김씨는 노조탄압과 부당해고에 대해 삼성의 사과와 복직을 요구하며 지난해 6월 서울 강남역 앞 철탑에 올랐다. 김씨가 고공농성 마치는 것은 354일만이다.

삼성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용희씨에게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김씨 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며 "그동안 회사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인도적 차원에서 대화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또 "김용희 씨의 건강이 하루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보다 겸허한 자세로 사회와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해고자고공농성공대위(공대위)에 따르면 공대위와 삼성 측은 전날 오후 6시쯤 서울 모처에서 만나 △공식적인 사과와 명예회복 △명예복직 △실질적 보상 등 요구안 전부에 대해 합의에 성공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요구에 따라 이달 7일 대국민사과에서 노조 문제 등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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