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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만여명 감염…'확진자 2위' 브라질, 봉쇄 푸는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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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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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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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2만6000명을 넘어섰다. 브라질 내 역대 가장 큰 수치다. 하지만 주요 도시들은 봉쇄령을 풀고 있다.

하루 2만여명 감염…'확진자 2위' 브라질, 봉쇄 푸는 까닭은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만6417명 늘어 총 43만823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 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다.

사망자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날 브라질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보다 1156명 늘어난 2만6754명을 기록했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26일부터 사흘째 1000명을 웃돌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유럽, 미국에 이어 중남미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새로운 진원지가 됐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이라고 과소평가하던 자이르 보우소루 브라질 행정부에 대한 부정적 민심은 커지고 있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에 따르면 지난 25~26일 브라질 시민 2069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보우소나루 행정부에 대한 부정 평가는 43%로 집계됐다. 지난달 대비 5%포인트 오른 수치다.

그럼에도 브라질 주요 도시들은 봉쇄령을 점차 풀고 있다. 보우소나루 행정부가 '경제회생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3월말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브라질이 계속해서 일자리를 잃게 된다면 당신은 브라질에 닥칠 불행, 혼돈, 배고픔, 그리고 비참함을 보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브라질 금융 중심지이자 남미에서 가장 큰 도시인 상파울루는 다음달 1일부터 상점과 쇼핑몰, 자동차 대리점, 부동산 등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했다. 28일 발생한 브라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만6417명 중 6382명이 상파울루 주에 있었다.

브라질의 지난 1분기 실업률은 코로나19 여파로 12.6%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호베르투 캄푸스 네투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는 올해 브라질의 실업률이 15%를 넘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시티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브라질의 실업률이 18%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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