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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윤미향 "할머니에 돌팔매 던질 분, 한국 시민사회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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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광 , 권제인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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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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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정의기억연대 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29일 자신을 둘러싼 해명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면서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두고 "그 분들에게 돌팔매를 던질 수 있는 분은 한국 시민사회에 없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할머니에 대한 비난을 그만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당선인은 "30년이라는 세월과 달리 할머니가 배신감 느낄 만큼 제가 신뢰를 드리지 못했다는 것, 그것은 지금이라도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사과 말씀을 드리려고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이미 할머니께 변명에 불과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앞으로도 할머니께 제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는 노력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하 취재진과 일문일답.
-선관위에 재산신고하실 때 개인후원계좌도 같이 신고했나.
▶제가 갖고 있던 현금 그리고 부동산 그리고 다른 한편 김복동 장례위원회에서 끝나고 사업이 끝나고 남은 제 재산을 신고했다.

-개인후원계좌는 신고 안 한 것인가.
▶했다.

-안성쉼터 관련 공동모금위원회가 반환해라 하는데 모른다고 했다. 이용 상황에 대해 말해달라.
▶안성힐링센터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고 그것을 공동모금회에 솔직하게 보고드렸다. 따라서 공동모금회에서는 프로그램을 할 수 없으면 안성힐링센터는 매각하고 잔여금은 반환하는게 좋다는 공문을 저희 단체에 보냈고 그 공문에 따라서 진행했다.

-책임지겠다고 하셨는데 문제가 사실로 드러나면 사퇴할 건가.
▶우선 안성 힐린센터에 저희 부친을 고용했다는건 이미 정의연 해명자료를 통해 나갔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는 것이 다른 한편으로는 주택을 빈집으로 관리없이 놔둘 수 없는 현실 때문에 최소한의 관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 끝에 제 아버지께 부탁을 드렸다.
인건비라고 제대로 산정할 수가 없기 떄문에 최소한의 급여를 지급하고 부탁을 드려서 일을 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친정 아버지를 안성 힐링센터에 직원으로 채용했던것은 잘못했다고 말씀드였다.

-후원계좌라고 선관위에 밝힌건가.
▶그것은 후원계좌가 아닌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계좌를 보냈다.

-이용수 할머니께 하고 싶은 말씀 있나.
▶이용수 할머니에게 제가 배신자가 돼 있다. 1992년부터 이용수 할머니와 제가 30여년 같이 활동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0년이라는 세월과 달리 할머니가 배신감을 느낄 만큼 제가 신뢰를 드리지 못했다는 것, 그것은 지금이라도 사죄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 뒤에 제가 할머니께 사과 말씀을 드리려고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이미 할머니께 변명에 불과하다는걸 깨닫게 됐다. 앞으로도 할머니께 제 마음 진심으로 전하는 노력을 하고 싶다.

-검찰 소환요청받았나.
▶아직까지 받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정의연을 조사 하고 있다.

-할머니 비례대표 출마를 왜 막으셨나
▶제가 특별히 말렸다기보다는 녹취가 있어서 기사로 실렸다라는 것을 제가 며칠 전에 접했다. 그때 당시 상황은 정확하게 기억할 순 없다.

할머니께서 일본 대사관 앞 거리에서 저에게 전화를 했고 그 전화 목소리를 통해서 제가 만류했다라고 기사가 나오고 있는데 구체적인 정황과 사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마 그냥 할머니가 진짜로 그렇게 국회의원을 하고자 한다라고 받아들이지 않고 쉽게, 별 중요하지 않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불체포특권 생기는데 검찰소환 응할 것인가.
▶피할 생각은 없다. 피할 생각이 없고 앞으로 검찰수사 과정이나 그 이후에 따르는 모든 과정에 임할 것이다.

-개인계좌 후원금 내역을 공개 안 하나.
▶검찰에서 소명될 것이다.

-선관위 신고 금액에 개인계좌 후원금 혼입된 부분 없나
▶없다.

-내일 국회의원 되는데 지금 알려진 것 외에 본인이 부끄러운 점이 있다면.
▶글쎄요, 앞으로 더 생각을 해야겠다. 앞으로 더 자성하고 반성하겠다.

-개인계좌로 돈을 받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전체 할머니를 위한 것에는 정의연이나 단체이름으로 했다. 장례위원의 경우에는 제가 상주였고 김복동 할머니 살아계실 때 장례위가 단체가 아니었다보니 계좌를 낸 것이었다.

그 외에는 김복동 할머니를 모시면서 비즈니스로 모시고 싶다라고 해서 전체 할머니는 아니었기 때문에 개인 계좌로 모금을 해서 비즈니스로 할머니를 편하게 모셨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명의로 했다는 것은 명확한 잘못이고 마찬가지로 검찰 고발된 사항이다. 소명하도록 하겠다.

할머니에 대한 비난을 그만해 줬으면 좋겠다. 할머니들은 일본군 성노예제의 피해자라는 아픔을 겪었다는 것만으로도 존중받고 보호받아야 된다.

한국사회가 보수화되고 경직화돼서 억압당하고 침묵을 강요당할 때 내가 피해자라고 목소리 낸 것만으로도 용감하고 용기있는 행동으로 평가받고 역사가 기록해야한다.

더군다나 30여년동안 한국 정부가 하지 않은 일을, 한국 시민사회가 침묵하던 일을 노구를 이끌고 세계각지에서 활동했던 인권 중심에 섰던 그분들의 삶은 우리가 충분히 미안해하고 반성해야할 것이다. 그 분들에게 돌팔매를 던질 수 있는 분은 한국 시민사회에서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당내 사퇴 권유 있었나.
▶없었다.

-여론 70%가 사퇴하라는데.
▶앞으로 검찰 수사과정에서 제가 맡을 역할들을 성심성의껏 조사받겠다.

-운동방식 바뀌어야한다는데 앞으로 어떻게 이끌 것인가.
▶저는 정의연에 지난 3월 20일에 사표를 냈다. 정의연 소통방식은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논의하고 할머니 제안 말씀을 경청해서 새겨서 반영해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할머니 말씀속에 가장 중요하게 있었던 것이 증오를 키우지 안고 미래 세대에게 역사교육을 것이다. 이용수 할머니와 김복동 할머니, 김학순 할머니 등 수많은 할머니들이 목소리냈던 것은 분쟁을 평화로 만들고 싶어했다.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들 아픔을 넘어서서 세계 무력 분쟁 지역의 성폭력 피해자들에게도 평화와 안정을 만들어주고 싶은 운동이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이용수 할머니께서 말한 미래세대, 한일청소년 교류 ,미래지향적 관계는 할머니들의 책임이 아니고 한국 시민사회만의 책임도 아니고 한국 정부와 국회와 일본의 시민사회 일본의 정부와 일본 국회 모두가 함께 노력을 해서 이뤄야될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제 삶 속에서 슬기롭게 지혜를 내서 국민들과 함께 만들고싶다.

-2015년 일본정부 10억엔을 할머니께 받지말라고 권한 적 있나.
▶없다. 한일합의가 발생하고 나서 한국 정부가 피해자들을 방문하면서 2015 한일합의 내용을 설명했다라는 것을 할머니들을 통해서 들었다.

어떤 방식으로 보고받았냐면, "일본정부가 배상했대" "돈을 준대" 라는 식으로 정부가 보고했다라고 해서 저희 단체 활동가들이 전화를 돌려서 전체 내용 설명을 드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가 1억원 받는 것은 자유라고 말씀드렸다.

그 다음부터 수요 시위에서 시간만 되면 비록 할머니가 1억 받는다 하더라도 그것은 할머니들에게 우리가 탓을 돌리거나 반대 목소리를 내거나 해서는 안된다.

왜냐면 할머니가 1억원 받는것은 결국은 2015 한일합의를 일방적으로 발표하고 국민 피해자 반대함에도 불구하고 10억엔 출연한 한국 정부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한 일본정부 책임이지 않겠는가. 지금부턴 할머니 오히려 보호하는 할머니 인권운동을 보호하는 그런 사람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수차례 일본대사관앞에서 말했다. 수요시위 영상 갖고 있으시면 알 수 있다.

-기부금 사적 유용 전혀 안 했나.
▶안했다.

-사퇴에 대한 고려는 안 했나.
▶이미 입장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30년을 뒤돌아보는 세월이 굉장히 더뎠다. 하나하나 지난 세월 장부와 통장과 제 기록을 뒤져보고 기억을 찾아내고 하는 그 자체가 굉장히 지난한 시간이었다. 사실은 아직도 30년 동안의 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 운용의 시간들을 다 기억을 해낼 수는 없었다.

앞으로도 계속 검찰 조사 과정에서 30년의 기억을 다시 소환해서 기억해내야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왜 오늘하게 됐는가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래도 이제쯤이면 뭔가 제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겠냐는 요구가 강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왜 그렇게 오래 잠행했느냐 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할머니의 목소리를 통해서 제 역사를, 제 과거를 돌아본다라는 것은 저에게 사실은 반성의 시간이기도 했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긴 시간 여러분 앞에 나타날 수 없었고, 다른한편 제가 조금 미숙한 점이 있었다.

뭔가 표현하고 싶어서 인터뷰를 진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 인터뷰가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또다른 오류를 낳게 되고 또다른 의혹을 낳게되는 모습들을 보면서 솔직히 말하면 제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어떤 답변으로 어떤 목소리로 제가 처해있는 이 삶을 잘 설명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할 수밖에 없었다.

정말 용기내고 국민들께 목소리를 들려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절박감 있어서 나왔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검찰수사 과정에서 소명을 피할 생각이 없다. 또 제 직을 핑계로 피하고 싶은 생각도 없다.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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