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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도 못 막은 '경찰의 꿈'…마스크 쓴 5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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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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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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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례에 연기됐던 2020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고사장으로 응시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 = 뉴스 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례에 연기됐던 2020년 제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치러진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고사장으로 응시생들이 들어가고 있다./ 사진 = 뉴스 1
코로나19 여파로 2개월 가량 미뤄졌던 2020년 제 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최근 쿠팡 물류센터발 확진자 급증에도 30일 전국 98개 고사장에서 정상 시행됐다.

이날 오전 10시 종로구 경복고등학교 교문 앞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수험생들이 몰려 들었다. 한 수험생은 뉴스1에 "이번에 채용을 많이 한다고 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국 98곳 시험장에는 5만명 가량이 응시했다.

수험생들은 이날 Δ발열 여부 검사 Δ손 소독 Δ문진표 작성 등의 방역 과정을 모두 통과한 뒤 고사장에 입실했다. 경찰은 수험생 간 거리두기를 위해 교실 안의 책상 간격을 띄워서 배치했으며, 의심 증상자를 고려해 예비 교실 1곳도 추가로 마련했다.

경찰은 2023년 예정된 의무경찰(의경) 폐지에 대비해 신규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이번 상반기 3개 분야 시험에서만 총 2599명을 선발한다.

올해 선발 인원이 지난해 상반기 선발 인원(1707명)보다 1000명 가까이 늘자, 응시생도 늘었다. 이번 상반기 순경 시험해만 5만여 명이 응시했으며, 경쟁률은 약 18대 1 수준이다.

최근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며 정부는 수도권 지역에 강화된 방역 지침을 내린 상태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이번 주말 예정된 순경 시험을 연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정덕희 방역팀장은 "해열제를 복용한 사람이나 기침하는 사람 등 응시자 중 유증상자가 3명 있어 예비 교실에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다"며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단계별 방역 지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은 "고사장에서 철저히 방역관리를 했을 것"이라며 "시험이 추가로 연기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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