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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열린 첫 온라인 삼성고시 어땠나? 수험생들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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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소연 기자
  • 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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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3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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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부정행위·기술문제 無…고난이도 반응엔 "체감일 뿐" 일축

이틀간 열린 첫 온라인 삼성고시 어땠나? 수험생들 반응은
삼성그룹이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사상 첫 온라인 삼성고시 '순항'


31일 삼성에 따르면 5월30~31일 이틀간 치러지고 있는 '2020년 상반기 GSAT'는 돌발변수 없이 순항 중이다.

시험 첫날(30일)엔 삼성전자 (53,600원 상승700 1.3%)·삼성SDI (381,000원 상승9500 2.6%)·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관계사와 삼성생명 (45,300원 보합0 0.0%)·호텔신라 (70,900원 상승200 -0.3%)·제일기획 (17,900원 상승300 1.7%) 등 계열사 지원자들이, 둘째날(31일)엔 삼성전자 지원자만 GSAT에 응시했다.

삼성 관계자는 "어제 두 차례 시험과 오늘 오전 9시 실시한 시험까지 부정행위나 기술적 문제가 없었다"며 "응시자들이 긴장해서 그런지 오히려 문제풀이에만 집중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대규모 온라인 시험에도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서버 과부하 등의 문제 없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가동됐다"고 말했다.

오전 9시와 오후 2시 등 두 차례로 나눠 치러진 이번 GSAT는 기존 언어와 시각적 사고 영역을 전격 폐지하고 총 1시간 동안 수리논리 20문항(30분), 추리 30문항(30분)으로 진행됐다.


역대급 난이도에 수험생 후기 빗발…삼성 "체감일 뿐"


이틀간 열린 첫 온라인 삼성고시 어땠나? 수험생들 반응은
지난 30일 오전 시험 종료 후 온라인 취업카페 등을 중심으로 높은 난이도에 낙심하는 수험생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GSAT 합격률은 통상 20~30% 수준으로 주요 대기업 입사시험 중 가장 난이도가 높다.

한 응시자는 "수리영역 앞에 응용계산이 너무 어려웠다"며 "그냥 컴퓨터 전원을 끄고 포기하고 싶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은 "추리는 비슷한 것 같았지만 수리영역은 진짜 역대급"이라면서 "반도 못 푼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여기에 "온라인으로 치른 탓에 제 실력을 발휘 못했다"는 후기도 줄을 이었다.

삼성 관계자는 "첫날엔 온라인 시험을 처음 접하는 일부 응시자들이 당황하기도 했지만 이후엔 사전 준비사항이나 유의할 점들을 확인하고 한결 안정된 모습으로 참여했다"고 말다.

모니터를 만지지 못해 답답하고 제약이 많았다는 의견엔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금지시킨 것"이라며 "시험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부득이하게 도입한 제약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난이도가 높았다는 의견에도 "온라인 방식이 생소하게 느껴진 일부 응시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높아진 것"이라며 "난이도는 전체 응시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공정성이나 차별 이슈는 없다"고 일축했다.


삼성 "온라인 시험 효용 크다"…하반기 시행도 긍정 검토


삼성 측은 일단 코로나19 이후 국내 기업 최초로 시행한 대규모 온라인 채용 시험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감염병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중교통 이동이나 대규모 인력 밀집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차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규모 오프라인 시험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대폭 줄였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 측은 올 하반기에도 온라인 시험을 지속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온라인 시험이 대규모 지필고사보단 사회적 비용 축소와 응시자 편의 측면에서 효용이 크다고 판단된다"며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일부 보완을 거쳐 온라인 언택트(비대면)의 장점을 채용분야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GSAT엔 삼성SDS의 최신 화상회의 솔루션이 사용됐다. 감독관 1명이 응시자 9명을 감독하는 방식이다. 응시생은 시험에 앞서 스마트폰 전후면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촬영하고 감독관이 벽이나 문 뒤편 등을 지적할 경우 확대해 보여줘야 한다.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5년간 응시자격이 박탈된다.

삼성은 GSAT 합격자를 대상으로 임원면접(6월) 등을 진행하고, 7월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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