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내기 본격화? 수원·하남 등 24개 단지 8700가구 분양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고강도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아파트 매매시장은 움츠러들었지만 신축 단지 청약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수원, 하남 등 전국 24개 단지에서 총 8681가구(일반분양 7694가구)가 1순위 청약을 접수한다.

정부가 투기 억제를 위해 8월부터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까지 분양권 전매제한을 확대하면서 규제를 피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밀어내기 물량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인기 단지는 청약 수요가 더 몰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주 분양 단지 중 관심이 높은 곳은 대우건설이 수원 장안구 정자동 대유평지구 2블록에 짓는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 단지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1층, 아파트 3개 동 665가구와 오피스텔 2개 동 460실 등 총 1125가구로 조성된다.

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하는데 분양가는 아파트 전용 84㎡이 6억9800만~7억2700만원, 전용 104㎡ 8억5300만~8억6900만원, 전용 154㎡ 및 189㎡는 12억5100만~15억2800만원이다.

같은 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하는 '양주옥정신도시대성베르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 동, 전용 72~104㎡ 80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가는 3억2390만~4억1900만원 선이다.

우미건설이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 A-3블록에 짓는 '대전둔곡우미린'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8층, 전용 65~84㎡ 760가구로 조성되며, 모두 일반분양이다. 분양가는 2억4470만~3억2960만원에 책정됐다.

금호건설이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공급하는 '다사역금호어울림센트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6층, 전용 59~231㎡ 아파트 869가구와 전용 84㎡ 오피스텔 76실 등 945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 분양가는 3억4140만~16억3820만원 선이다.

3일 1순위 청약을 받는 '하남감일한양수자인' 단지는 전용 112㎡ 단일 평형 512가구로 조성되며 분양가는 6억1600만원이다.

이와 함께 대구용산자이(429가구) 더샵송도센터니얼(342가구) 등도 이번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한편 다음달 5일 의정부 '힐스테이트의정부역', 인천 서구 '북청라하우스토리', 전남 여수 '여수웅천캐슬스타' 등 6개 단지에서 모델하우스(견본주택)을 개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