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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검찰 트집 엉뚱" vs 이재명 "손가락 말고 달 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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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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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5.3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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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머니투데이DB,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손가락 말고 달을 말해 달라"고 했다. 진 전 교수가 "정치인으로서 문빠(문재인 대통령 강성 지지자)랑 같이 가야 하는 그의 사정을 이해한다"고 비꼬자 즉각 응수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지사는 31일 페이스북에 "저는 실체적 진실이 아닌 절차적 정의를 말했다. 한명숙 전 총리의 유무죄가 아닌, 검찰의 위증교사 증거은폐 마녀사냥 범죄와 피고인의 헌법상 재판받을 권리에 관해 말한 것을 교수님이 모를 리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검사가 직권을 남용해 위증교사죄를 범했다면 처벌돼야 하고, 무고함을 주장하는 피고인에겐 조작증거를 빼고 다시 심판받을 기회를 주는 것이 절차적 정의"라며 "유무죄의 실체적 정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절차적 정의"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한 전 총리나 조국 전 장관의 유무죄를 떠나 검찰의 증거조작과 마녀사냥이라는 검찰의 절차적 정의 훼손에 저도 같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정신질환을 증명하는 수많은 무죄증거를 끝까지 은폐한 채 적법한 강제진단을 직권남용으로 기소하고, 무죄근거인 대법판결을 유죄증거로 언론플레이하며 마녀사냥하는 검찰 때문에 제가 겪는 고통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체적 진실에 매달려 절차적 정의를 외면하면 결국 자백강요, 고문, 증거조작, 마녀사냥, 범죄조작이 일상화된 권위주의 사회가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교수님 말씀처럼 검찰이 의지도 생명도 없는 꼭두각시가 아니다. 의지에 반하면 인사권자에게도 저항하는 것이 검찰"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달의 생김새보다 손가락이 더럽다고 말하고 싶은 교수님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 일부러 헛다리 짚으신 척하시는 것도 이해 못 할 바는 아니다"면서도 "교수님에겐 손가락이 중요하겠지만 누군가에겐 달이 더 중요하다. 가시는 길 바쁘시더라도 달을 지적할 땐 달을 논하면 어떻겠냐"고 물으며 글을 끝맺었다.

앞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동병상련..한명숙 전 총리 재심운동을 응원합니다'는 제목의 글에서 "검찰의 위증교사가 사실인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지금까지 본 일부 정치·부패 검찰의 행태상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며 "촛불혁명 후에도 증거조작과 은폐로 1370만 도민이 압도적 지지로 선출한 도지사의 정치생명을 끊으려고 한 그들"이라고 검찰을 비판했다.

그러자 진 전 교수는 "도지사님 정치 생명을 끊으려고 한 것은 검찰이 아니라 문빠들"이라며 "갑자기 도지사님 정치 생명을 끊으려 했던 그 사람들은 놔두고 엉뚱하게 검찰 트집을 잡냐"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특히 "이 분(이 지사), 재심이 불가능하다는 거 뻔히 알면서 왜 이러는 걸까. 친문들도 재심을 원하지 않는다. 한 전 총리 본인도 마찬가지다"라며 "이번 수는 너무 심오해서 제가 그 뜻을 헤아리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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