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유 스마트공과대학, '원전해체 기술과 로봇' 세미나 전개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스마트공과대학은 최근 '원전해체 기술과 로봇'을 주제로 세미나를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단과대학 세미나 시리즈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윤지섭 책임연구원을 초청해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는 △원전해체연구소 유승민 대표 △경남양산교육지원청 장희선 장학사 △자동차 엔진 부품 제조업체인 ㈜디알엑시온의 김천호 전무 △구자욱 기술연구소장 △오태윤 생산기술차장 △와이즈유 부구욱 총장 △김응호 와이즈유 산학협력단 소속 원전해체산업보육센터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토론 방식으로 이뤄졌다.

세미나 초청 강사인 윤 박사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또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응용기술개발본부 본부장, 융복합기술개발본부 본부장, 첨단방사선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17년부터 로봇기기진단연구실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약 90분 간 원전 해체 핵심기술 개발 현황, 해체 기술 실용화 추진 현황, 로봇 및 4차산업기술 적용 분야 등의 특강을 실시했다.


윤 박사는 특강을 통해 △로봇과 4차산업 기술이 원전해체에 적용되는 분야와 무인자율 이동대차 활용, △드론 활용한 방사선 누출 감시, △실내비행 드론을 이용한 원전내부 방사선 측정과 근접 감시, △고하중 원격절단 시스템과 레이저 절단 기술, △스마트팩토리와 로봇 기반 해체 폐기물 패키지 일괄 공정, △ICT(정보통신기술)와 로봇 기반 원전해체 사이버 물리 시스템 원천기술 등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623기의 원전이 있다. 이 중 가동 중인 것은 454기고 영구정지는 169기다"며 "원전의 평균 가동기간은 30년이다. 세계적으로 30년 이상된 원전은 304기로 전체의 67%에 해당되는 만큼 이 분야의 성장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 총장은 "와이즈유는 최근 산학협력단 내에 원전해체산업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관련 연구를 진행한다"며 "정부의 원전 해체 정책, 육성 계획에 발맞춰 지역 선도기업과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원전 해체산업 연구와 기술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