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통합검색

교통사고로 처방받은 한약, 4명 중 3명 "버린다"

머니투데이
  • 방윤영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0.06.01 11:03
  • 글자크기조절
  • 댓글···
보험개발원 '2019년 자동차보험 시장동향'  자동차보험 손해율 현황 /표=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 '2019년 자동차보험 시장동향' 자동차보험 손해율 현황 /표=보험개발원
교통사고 이후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4명 중 3명은 처방받은 한약을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보험 한약 처방이 적정한 양보다 과도하게 이뤄져 낭비가 일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시민단체 소비자와함께는 '자동차보험 한방진료에 관한 소비자 인식조사-한약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교통사고 환자 4명 중 3명이 한약을 전부 복용하지 않고 버리거나 방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너무 많은 양을 처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0일치 한약을 처방받은 경우가 절반 이상인 54.2%였는데 이를 모두 복용한 경우는 25.8%에 불과했다. 한약을 모두 복용하지 않은 이유로는(복수응답) △귀찮아서 28.6% △효과가 없을 것 같아서 22.3% △한약을 믿을 수 없어서 21% △너무 많아서 9.6% 순으로 조사됐다.

1회 처방 시 처방받은 한약의 양이 '많다'고 답한 응답자도 40%에 달했다. 만약 교통사고 치료 시 한약 비용을 소비자가 직접 지불한다면 한약을 며칠분을 처방받을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60.5%가 '받지 않겠다'고 답했다.

소비자와함께는 "1999년 한방 자동차보험이 시행된 이후 한방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한방 과잉진료가 한방진료비 증가의 원인으로 추측된다"며 "한양 처방량은 환자의 경과를 지켜보면서 약제처방원칙에 따라 처방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교통사고 환자 절반 가량이 한방병원에서 치료 받는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보험료가 오르는 주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1.5%로 전년보다 5.5%p(포인트) 악화했다.

설문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최근 2년 이내 교통사고로 한방 진료를 받고 한약을 처방 받은 만 19세 이상 소비자 505명과 일반소비자 507명 등 총 101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동학개미군단' 봉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머투맨 the 유튜브가이드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