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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K-방역', 방진복 수출 1245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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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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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2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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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인정한 'K-방역', 방진복 수출 1245배 늘었다
1년만에 12만%, 1200배 넘게 수출액이 증가한 품목이 있다. 얼핏 계산 오류 혹은 오타 같아 보이지만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방역이 만든 진풍경이다.

기록적인 증가세의 주인공은 의료용 방진복이다. 이 품목은 5월 2463만2000달러(한화 302억원)어치가 수출돼 지난해 5월 대비 12만4561.5% 증가했다. 의료용 방진복뿐만 아니라 손소독제와 라텍스 장갑, 의료용 고글, 의약품 등 'K-방역' 열풍을 탄 의료·위생용품 수출이 급성장했다.



코로나에 석달째 기침하는 수출 속 눈부신 'K-방역'


세계가 인정한 'K-방역', 방진복 수출 1245배 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이 348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달 457억400만달러과 비교하면 23.7% 감소했다. 올해 3월 전년대비 수출액이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5월 수입은 34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4억36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지난달 적자에서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이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유망상품 수출은 급성장세를 보였다. 의료용 방진복이 전년 동기 대비 12만4561.5% 증가했고, 손소독제는 1만5018.7% 증가한 8248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의료용 라텍스 장갑 399.3% △의료용 고글 205.5% △화장지 제품 119.7% △의약품 107% 등 의료용품과 위생용품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이 없는 코로나19 진단키트는 4월 2억65만3000달러에 이어 5월에도 1억3128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인삼 추출물과 홍삼 제품 등 건강식품도 200% 가까운 수출증가세로 'K-방역' 순풍을 탔다.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사례가 전 세계로 알려지며 그와 관련한 의료·위생용품 위상과 수요가 올라온 결과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우리 방역 제품과 의약품에 대한 선호 지속으로 바이오 헬스 분야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9.4%, 9개월 연속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계 거리두기에 언택트 수출 조명…수출 1위 반도체 18개월만에 ↑


코로나19 확산 이후 언택트(비대면) 경제 확산으로 반도체와 컴퓨터 등 수출품목도 빛을 보고 있다. 반도체는 지난달 80억6800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 동기 대비 7.1% 수출이 늘었다. 하루평균 수출액 기준으로도 14.5% 증가다. 반도체 수출액이 증가한 것은 18개월 만이다.

반도체 제작을 위한 장비수입은 167.8%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의 불투명한 반도체 경기전망에도 우리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가 살아있다는 분석이다.

SSD(저장장치 일종) 등 컴퓨터 품목 수출액도 82.7% 급증한 11억9600만달러로 8개월 연속 증가세다.

가정요리 부문에서도 즉석밥이 109.2% 수출액이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가공식품, 김치, 빵, 라면 등 주요품목 전 분야에서 적게는 17.6%, 많게는 75.6% 수출액이 증가했다. 언택트 경제 활성화와 홈코노미(집에서 소비 등 경제활동을 해결하는 것) 등 생활방식 변화에 따른 수출증가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세계가 인정한 'K-방역', 방진복 수출 1245배 늘었다
다만 우리 수출의 한 축인 자동차 수출이 부진에서 못 벗어난 데다 국제유가 급감에 따른 수출 전망 불확실성을 해결할 과제다. 소비심리 위축 영향이 큰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54.1% 급감한 18억500만달러다. 자동자 부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6.7% 급감했다.

이달 수입액 하락을 이끈 원유는 지난해 동기대비 68.4% 감소한 18억9700만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도입단가가 배럴당 71.4달러에서 24.6달러로 65.5% 하락한 영향이 컸다.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4월 역시 배럴당 37.5달러에 원유를 수입한 점을 고려하면 5월 무역수지 흑자의 주요 원인은 유가 하락으로 인한 수입액 감소라는 결론이다. 자동차와 석유화학 등 반도체 이외 주요 수출이 되살아날 때까지 낙관은 이른 셈이다.

나승식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자동차는 주요 교역국 딜러들이 문을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 수요가 대폭 감소한 상태로 5월도 감소폭이 컸다"며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코로나 확산세가 얼마나 완화되고 그에 따른 경제활동이 얼마나 재개되는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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