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이상' 삼성증권 고객, 롤스로이스 탄다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삼성증권과 롤스로이스가 1일 오전 롤스로이스 청담 부티크에서 업무제휴를 맺었다. (왼쪽부터) 삼성증권 SNI전략본부 박경희 전무,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김종하 상무. / 사진제공=삼성증권

"최고와 최고가 만났다"

삼성증권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최고급 승용차 메이커인 롤스로이스와 손을 잡았다.

삼성증권은 1일 서울 롤스로이스 청담 부티크에서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과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로 삼성증권은 '롤스로이스 모터카 서울' 회원들을 대상으로 30억 이상 초고액자산가에게만 제공되는 1대1 토탈 금융 컨설팅을 비롯한 SNI 전용 프로그램을 오는 12월까지 매월 제공한다.

삼성증권의 컨설팅은 고액자산가 솔루션 전담 조직에 근무하는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금융, 부동산, 세무 전문가들이 직접 맡는다. 6월에는 주식, 금융상품, 부동산, 세무 등 다양한 주제 중 고객이 원하는 주제로 해당분야 애널리스트나 세무사가 1대1 맞춤형 개인 레슨을 제공하는 'SNI 비스포크 세미나'도 진행한다.

롤스로이스는 삼성증권 SNI 고객에게 롤스로이스 헤리티지 시승 프로그램를 제공한다. 1대1로 진행되는 시승 프로그램은 시승자가 롤스로이스를 프라이빗하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삼성증권 SNI 고객은 제휴 기간 중 사전예약을 통해 롤스로이스를 시승할 수 있다.

또 하반기 예정된 '롤스로이스 올 뉴 고스트' 신차 론칭 행사에서도 삼성증권 SNI 고객만을 위한 프라이빗 프레젠테이션 세션을 제공한다.

세계 최고급 승용차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는 1904년 영국에서 설립됐고, 철저한 주문 생산 방식을 활용해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맞춤형 차를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증권 SNI는 지난 2010년 초고액자산가 전담 서비스로 탄생했고, 현재 30억 이상 고객만 2000명이 넘는 국내 금융권의 대표적 초부유층 맞춤형 금융 브랜드로 성장했다.

박경희 삼성증권 SNI 전략담당 전무는 "전략적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양쪽 모두 더 높은 고객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초고급 브랜드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들께 새로운 자산관리 경험을 선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