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착한 선결제' 인증한 국민 1000명에 경품 제공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해서 휴업했던 가게에요. 다시 문을 열었길래 반가운 마음에 파이(타르트) 2박스 선결제 했어요"(이 모씨, 착한 선결제 인증 메시지에서)

"단골 책방에 20만원 두둑이 선결제 합니다. 저는 이 돈만큼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책방지기님도 신이 날 수 있어서 좋네요"(최 모씨, 착한 선결제 인증 메시지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선결제를 진행한 이른바 '착한 소비자' 운동을 진행하고 홈페이지에 인증샷을 올린 시민 1000명을 선정해 소상공인 제품·특산품을 경품으로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추첨결과는 2일 선결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착한 선결제 캠페인은 평소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가게 등 소상공인 업소에서 미리 결제하고 재방문을 약속하는 방식으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주는 소비자 운동이다.

중기부는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4월27일부터 5월26일까지 진행한 '착한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이 소비 진작의 디딤돌이 됐다고 평가했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신한은행과 광주은행 등 은행권과 포스코, 동서발전 등 기업은 물론 카이스트와 경일대학교 등 대학가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연예계에서도 영화배우 안성기·유준상, 가수 B1A4의 진영, 개그우먼 송은이·홍현희, 개그맨 조문식·김용명, 인플루언서 대도서관, 탤런트 백봉기·김야니, 크리에이터 잠골버·마크횽·구재희 등이 참여해 소상공인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중기부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내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대한민국 동행 세일'을 전국 주요 권역에서 개최하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아울러 전국 633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별 특성에 맞는 공동마케팅 등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