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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개 대기업 지배구조…작년보다 나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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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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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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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개 대기업 지배구조…작년보다 나아졌다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지배구조가 지난해보다 대체적으로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지배구조 준수 여부 공시를 의무화하는 등 규제도 강화하면서 기업들의 체질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이날까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공시를 완료해야 한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란 기업의 주주권리 보장 여부와 이사회 독립성, 감사 투명성 등에 관한 내용을 기업이 자가점검해 작성한 것으로 자산규모 2조원 이상 기업은 지난해부터 이 보고서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지난해에는 의무대상 기업 200곳(비금융사 161개와 금융사 39개)과 의무대상이 아니지만 자율적으로 공시한 9곳 등 총 209개 기업이 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했다. 올해는 금융사 40개 비금융사 171개 등 의무대상 211개 기업과 자율공시한 10개 기업을 합쳐 총 221개 기업이 보고서를 공개했다.

공시 의무대상 기업은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에 대해 준수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핵심지표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기업들이 준수해야 하는 사항들로 △주총 4주 전 소집 공고 실시 △전자투표 실시 △주총 집중일 이외 개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및 운영 △내부통제정책 마련 및 운영 △집중투표제 채택 △내부감사부서의 설치 등이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배구조 보고서를 공시한 기업 가운데 자산규모 상위 10개 기업의 핵심지표 준수 정도는 평균 10.8개로 지난해 9.6개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 3월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지난 3월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자산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는 핵심지표 15개 가운데 12개를 준수하고 있다고 체크해 지난해 11개보다 1개 항목이 늘었다. 지난해에 비해 추가 체크된 항목은 전자투표 도입 여부였다. 삼성전자가 올해 정기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를 전격 도입하면서 지배구조도 개선된 것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핵심지표 중 5개 항목만 충족했던 현대모비스는 올해 10개 지표를 충족해 지배구조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자투표 도입, 주총 4주 전 소집공고, 주총 집중일 이외 개최 등 주주 관련 4개 항목 모두를 충족했고, 6년 초과 장기 재직 사외이사 부존재, 내부 감사기구에 대한 연 1회 이상 교육 제공 등 이사회 관련 항목도 지난해보다 나아졌다.

KT는 지난해 핵심지표 10개 준수에서 올해 13개 준수로 개선됐고 한국조선해양도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1개로 지표가 향상됐다.

자산규모 상위 기업 중에서는 POSCO가 핵심지표 중 14개 항목 준수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에는 15개 항목 모두 준수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올해는 주총 집중일 이외 개최 항목을 준수하지 못했다. 이밖에 △한국전력 12개 △한화 8개 △LG화학 10개 △대한항공 8개 △CJ제일제당 10개 항목을 준수했다.

기업의 경영 활동와 투자유치에서 지배구조 이슈가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기업 지배구조도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배구조(Governance)는 환경경영(Environmental Responsibility), 사회책임경영(Social Responsibility)과 함께 ESG를 구성하는 중요 요소다. ESG를 제대로 준수하는 기업일수록 주가 하락을 유발할 수 있는 여러 대내외 이슈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용이해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는 ESG가 새로운 투자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 지배구조는 경영진의 투명한 의사 결정과 회계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되기 때문에 투자 판단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시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바탕으로 기업의 지배구조 준수 여부를 분석하고 우수 공시법인을 선정해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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