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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귀환' 오승환, 잠실 원정 동행 "2군 등판 생략, 9일 바로 1군 등록"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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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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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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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승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삼성 오승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끝판왕' 삼성 오승환(38)이 돌아온다. 연습 등판을 생략하고 바로 1군행, '왕의 귀환'이다.

오승환은 1일 선수단에 합류, 2일부터 열리는 팀의 잠실 LG전 원정에 동행했다. 이번 주 삼성이 6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오승환의 징계도 끝난다. 9일 대구 키움전 출전이 가능하다. 삼성 관계자는 "9일 바로 1군에 등록할 것"이라 밝혔다.

오승환은 라이브피칭까지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복귀 절차의 마지막 단계라 여기는 실전 등판은 건너뛴다.

보통 라이브피칭까지 마친 투수들은 2군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조율한다. 선발투수의 경우 최소 2~3경기에 나가 투구수를 늘린다. 구원투수는 대부분 연투까지 확인한 뒤 1군에 올라온다.

물론 오승환은 현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최하는 그 어떤 공식경기에도 출전할 수 없는 신분이다. 퓨처스리그서 경기 감각을 익히고 오려면 1군 복귀 시점이 일주일 정도는 늦어진다.

대신 3군 내지 재활군 선수들이 대학팀과 펼치는 연습경기는 가능하다. 삼성 허삼영 감독도 지난 5월 오승환에 대해 "필요하다면 대학팀과 3군 연습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구단에 확인 결과 오승환은 연습경기에 등판하지 않았다.

오승환의 자신감, 그리고 그를 향한 구단의 절대 신뢰가 이를 가능케 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승환은 KBO 9시즌 444경기, NPB 2시즌 127경기, MLB 4시즌 232경기 등 개인 통산 80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허삼영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오승환을 두고 "그는 항상 준비된 투수"라 믿음을 보였다.

오승환의 KBO리그 마지막 등판은 2013년 10월 2일 롯데전이다. 정규 경기 최근 등판은 2019년 메이저리그 5월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다. 가장 가까운 실전은 4월 13일 자체 청백전으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월 9일 키움전 마운드에 오른다면 2442일 만에 KBO 등판이 된다.

오승환은 2016년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당시 KBO는 "도박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KBO 복귀 시 총 팀 경기수의 50% 출장 정지 제재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오승환은 지난해 8월 6일 삼성과 계약, 즉시 징계가 발효됐다. 삼성은 이후 42경기를 더 하고 시즌을 마쳐 오승환의 징계는 30경기가 남았다. 삼성은 1일 현재 시즌 24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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